광대역 가입 정체된 컴캐스트 "인플레 탓"…주가 급락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국의 미디어·통신업체인 컴캐스트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내놨다. 하지만 광대역 인터넷 가입자가 정체됐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28일(현지시간) 컴캐스트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01달러로 기록됐다. 시장에선 92센트에 그칠 것으로 예상해왔다.
2분기 매출은 300억2000만달러였다. 월가에서 예상한 매출 전망 평균치(296억8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컴캐스트는 “NBC유니버설 테마파크 부문 등의 호조로 매출이 1년 전보다 5.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북미 시장에서 광대역 인터넷 1위를 점유하고 있는 컴캐스트는 지난 분기에 인터넷 새 가입자가 ‘제로’였다고 밝혔다. 시장에선 8만4000명 순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분기 기준으로 컴캐스트의 인터넷 가입자가 순증하지 않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컴캐스트는 “하반기가 시작된 7월에도 가입자가 3만 명 순감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9월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 상승 반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브라이언 로버츠 컴캐스트 최고경영자(CEO)는 “인플레이션 때문에 광대역 가입자가 순감한 것 같다”며 “결국 안정을 되찾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28일(현지시간) 컴캐스트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01달러로 기록됐다. 시장에선 92센트에 그칠 것으로 예상해왔다.
2분기 매출은 300억2000만달러였다. 월가에서 예상한 매출 전망 평균치(296억8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컴캐스트는 “NBC유니버설 테마파크 부문 등의 호조로 매출이 1년 전보다 5.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북미 시장에서 광대역 인터넷 1위를 점유하고 있는 컴캐스트는 지난 분기에 인터넷 새 가입자가 ‘제로’였다고 밝혔다. 시장에선 8만4000명 순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분기 기준으로 컴캐스트의 인터넷 가입자가 순증하지 않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컴캐스트는 “하반기가 시작된 7월에도 가입자가 3만 명 순감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9월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 상승 반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브라이언 로버츠 컴캐스트 최고경영자(CEO)는 “인플레이션 때문에 광대역 가입자가 순감한 것 같다”며 “결국 안정을 되찾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