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두 분기 연속 역성장 반긴 뉴욕증시…전국 찜통더위 계속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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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두 분기 연속 역성장 반긴 뉴욕증시…3대지수 모두 상승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현지시간 28일 1%대 상승했습니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두 분기 연속 역성장해 '기술적 경기침체'에 진입했다는 소식이 되레 미국 중앙은행(Fed) 금리인상 폭을 제한할 것이란 투자심리 개선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2.04포인트(1.03%) 상승한 32,529.63에 장을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8.82포인트(1.21%) 오른 4,072.43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0.17포인트(1.08%) 상승한 12,162.59에 장을 마무리했습니다.
◆ 미 2분기 성장률 -0.9%…두 분기 연속 역성장
미국 경제가 기술적 경기 침체 상태에 진입했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2분기 GDP 증가율이 전분기 대비 연율 -0.9%로 집계됐다고 현지시간 28일 밝혔습니다. 이로써 미국 경제는 지난 1분기(-1.6%)에 이어 두 분기 연속 역성장으로 정의되는 시장의 기술적 경기침체 기준에 들어섰습니다. 두 분기 연속 GDP 역성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 1·2분기 이후 처음입니다. 다만 공식적인 경기침체 여부는 전미경제연구소(NBER)가 판단하며, 실질적으로 침체로 보기 어렵다는 견해가 우세한 상황입니다.
◆ 국제유가, 경기침체 우려 속에 소폭 하락
국제 유가는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하며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84센트(0.86%) 내린 배럴당 96.4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가는 지난 7거래일 중 5거래일간 하락했습니다. 다만, 최근 발표된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많이 줄어든 점은 유가의 하단을 지지했습니다.
◆ 상반기 주택매매량 작년보다 45% 감소…거래절벽 속 미분양 증가
주택 '거래절벽'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분양 주택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주택 매매량은 총 31만26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5만9323건)보다 44.5% 감소했습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12만3831건으로 55.5% 줄었고, 지방은 18만6429건으로 33.7% 감소했습니다. 미분양도 늘어났습니다. 올해 6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2만7917호로 전월보다 2.0%(535호) 증가했습니다.
◆ 윤대통령, 오늘 교육부 업무보고…첨단인재 육성책 논의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후 교육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습니다.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부처 핵심 정책·국정과제 등 업무 추진계획을 보고받을 계획입니다. 교육부 보고에서는 반도체 등 첨단분야 인재 육성을 위한 구체적 방안, 대입제도 개편, 대학 자율성 강화 방안 및 구조개선 정책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전 부처별 업무보고와 같이 실무진 배석 없이 장관 한 명이 독대 보고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소상공인 대환대출 시작…7%이상 비은행권 고금리대출 저금리로 전환
연 7% 이상 비은행권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정책자금으로 전환해주는 '소상공인 대환대출'이 시행됩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늘부터 소상공인 대환대출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소상공인 대환대출은 부채 상환부담으로 대환이 시급한 저신용 소상공인(NCB 744점 이하)을 지원하기 위해 별도 보증 없이 융자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지난 5월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따라 추진된 프로그램으로, 총 규모는 2000억원입니다. 올해 5월31일 전에 대부업체가 아닌 비은행권에서 연 7% 이상 고금리 대출을 받았고, 이 대출금을 성실하게 상환 중인 저신용 소상공인이면 이번 대환대출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중기부는 업체당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합니다.
◆ 미·중 정상, 대만 문제 놓고 또 충돌
4개월여 만에 대화에 나선 미·중 정상이 대만 문제를 놓고 설전만 벌인 채 돌아섰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미 현지시간 오전 8시33분부터 10시50분까지 2시간17분간 전화 통화를 나눴습니다. 백악관은 사후 보도자료를 통해 대만 문제와 관련해 "미국은 현 상태를 일방적으로 바꾸려는 시도나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려는 것에 강하게 반대한다. 미국의 정책은 변하지 않았다"며 양안 관계에 대한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시 주석 역시 통화에서 "우리는 대만 독립과 분열, 외부 세력의 간섭을 결연히 반대하며 어떤 형태의 대만 독립세력에게든 어떤 형태의 공간도 남기지 않을 것"이라며 대만 문제에 있어 강경 방침을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전국 찜통더위 계속…오후부터 일부 지역 소나기
금요일인 29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체감온도가 최고 33도에서 35도까지 달해 매우 무덥겠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내륙, 전북 북부 내륙, 경상 서부 내륙, 제주도 산지에는 오후부터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5∼20㎜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28~35도로 예상됩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현지시간 28일 1%대 상승했습니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두 분기 연속 역성장해 '기술적 경기침체'에 진입했다는 소식이 되레 미국 중앙은행(Fed) 금리인상 폭을 제한할 것이란 투자심리 개선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2.04포인트(1.03%) 상승한 32,529.63에 장을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8.82포인트(1.21%) 오른 4,072.43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0.17포인트(1.08%) 상승한 12,162.59에 장을 마무리했습니다.
◆ 미 2분기 성장률 -0.9%…두 분기 연속 역성장
미국 경제가 기술적 경기 침체 상태에 진입했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2분기 GDP 증가율이 전분기 대비 연율 -0.9%로 집계됐다고 현지시간 28일 밝혔습니다. 이로써 미국 경제는 지난 1분기(-1.6%)에 이어 두 분기 연속 역성장으로 정의되는 시장의 기술적 경기침체 기준에 들어섰습니다. 두 분기 연속 GDP 역성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 1·2분기 이후 처음입니다. 다만 공식적인 경기침체 여부는 전미경제연구소(NBER)가 판단하며, 실질적으로 침체로 보기 어렵다는 견해가 우세한 상황입니다.
◆ 국제유가, 경기침체 우려 속에 소폭 하락
국제 유가는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하며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84센트(0.86%) 내린 배럴당 96.4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가는 지난 7거래일 중 5거래일간 하락했습니다. 다만, 최근 발표된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많이 줄어든 점은 유가의 하단을 지지했습니다.
◆ 상반기 주택매매량 작년보다 45% 감소…거래절벽 속 미분양 증가
주택 '거래절벽'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분양 주택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주택 매매량은 총 31만26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5만9323건)보다 44.5% 감소했습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12만3831건으로 55.5% 줄었고, 지방은 18만6429건으로 33.7% 감소했습니다. 미분양도 늘어났습니다. 올해 6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2만7917호로 전월보다 2.0%(535호) 증가했습니다.
◆ 윤대통령, 오늘 교육부 업무보고…첨단인재 육성책 논의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후 교육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습니다.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부처 핵심 정책·국정과제 등 업무 추진계획을 보고받을 계획입니다. 교육부 보고에서는 반도체 등 첨단분야 인재 육성을 위한 구체적 방안, 대입제도 개편, 대학 자율성 강화 방안 및 구조개선 정책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전 부처별 업무보고와 같이 실무진 배석 없이 장관 한 명이 독대 보고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소상공인 대환대출 시작…7%이상 비은행권 고금리대출 저금리로 전환
연 7% 이상 비은행권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정책자금으로 전환해주는 '소상공인 대환대출'이 시행됩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늘부터 소상공인 대환대출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소상공인 대환대출은 부채 상환부담으로 대환이 시급한 저신용 소상공인(NCB 744점 이하)을 지원하기 위해 별도 보증 없이 융자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지난 5월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따라 추진된 프로그램으로, 총 규모는 2000억원입니다. 올해 5월31일 전에 대부업체가 아닌 비은행권에서 연 7% 이상 고금리 대출을 받았고, 이 대출금을 성실하게 상환 중인 저신용 소상공인이면 이번 대환대출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중기부는 업체당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합니다.
◆ 미·중 정상, 대만 문제 놓고 또 충돌
4개월여 만에 대화에 나선 미·중 정상이 대만 문제를 놓고 설전만 벌인 채 돌아섰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미 현지시간 오전 8시33분부터 10시50분까지 2시간17분간 전화 통화를 나눴습니다. 백악관은 사후 보도자료를 통해 대만 문제와 관련해 "미국은 현 상태를 일방적으로 바꾸려는 시도나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려는 것에 강하게 반대한다. 미국의 정책은 변하지 않았다"며 양안 관계에 대한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시 주석 역시 통화에서 "우리는 대만 독립과 분열, 외부 세력의 간섭을 결연히 반대하며 어떤 형태의 대만 독립세력에게든 어떤 형태의 공간도 남기지 않을 것"이라며 대만 문제에 있어 강경 방침을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전국 찜통더위 계속…오후부터 일부 지역 소나기
금요일인 29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체감온도가 최고 33도에서 35도까지 달해 매우 무덥겠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내륙, 전북 북부 내륙, 경상 서부 내륙, 제주도 산지에는 오후부터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5∼20㎜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28~35도로 예상됩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