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일기획)
(사진=제일기획)
메리츠증권은 제일기획에 대해 2분기를 뛰어넘는 하반기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5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9일 "올해 연결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5038억원, 3258억원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디지털 대행 물량 확대와 유럽 비매체광고(BTL) 수주 재개 등의 영향으로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상반기 실적을 뛰어넘는 하반기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기 둔화와 소비 위축으로 광고 업종에 대한 우려 섞인 전망도 있으나 마케팅의 효율화가 중요해지면서 통합 마케팅 캠페인이 가능한 제일기획에게는 기회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통합 마케팅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북미 지역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유럽, 중남미 등 해외 전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콘텐츠 제작 및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해 연내 대형 인수합병(M&A) 성사가 예상된다"며 "뛰어난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2021년에 이어 2022년 주당배당금(DPS) 역시 상향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