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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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29일 신규 확진자 수는 8만5000명대를 기록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8만5320명 늘어 누적 1962만517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8만8384명)보다 3064명 줄었다.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27일 10만명을 넘어서며 4월 20일(11만1291명) 이후 98일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지만, 이후 이틀 연속 8만명대로 감소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439명으로, 역대 최다인 지난 27일(532명)보다는 적었지만 역대 두 번째에 해당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입국자 격리면제, 국제선 항공편 증편 등으로 입국 규제가 완화된 이후 해외유입 사례는 6월 24일부터 한 달 넘게 세자릿수를 나타내고 있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이날 국내 지역 감염 사례는 8만4881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2만3565명, 서울 1만7517명, 부산 4592명, 경남 4447명, 인천 4380명, 경북 3796명, 대구 3498명, 충남 3497명, 전북 2921명, 강원 2774명, 충북 2578명, 대전 2557명, 광주 2381명, 전남 2366명, 울산 2160명, 제주 1622명, 세종 632명, 검역 37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계속 늘면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두 달여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234명으로 전날(196명)보다 38명 늘면서 지난 5월 26일(243명) 이후 역시 두 달여 만에 가장 많았다. 전국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 병상 25.0%(1596개 중 399개 사용), 준중증병상 44.5%, 중등증병상 34.9%이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환자 수도 직전일(25명)보다 10명 많은 35명으로, 지난 5월 28일(36명) 이후 최다치다.

누적 사망자는 2만4992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