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거물' 엘 에리언 "美 연준, 경제 무너져도 인플레 먼저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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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채권 운용사 핌코의 전 최고경영자(CEO)이자 알리안츠의 수석 경제고문 엘 에리언(El Erian)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에리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문제를 두고 딜레마에 빠졌다"면서 "미국 경제가 둔화하더라도 인플레이션 리스크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노동부는 13일(현지시간)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9.1% 상승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1981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지난 5월 발표된 8.6%보다 더 높게 집계되었다.
이를 두고 에리언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인플레이션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에리언은 "미국의 2분기 GDP 속보치가 마이너스로 집계되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서 "연준이 인플레이션이라는 '지니(Genie)'를 '호리병(Bottle)' 안에 넣는데 집중해야 한다"면서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손에서 벗어날 경우 내년에 인플레이션은 상승하는데 경기 침체에 진입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시장에 높은 물가 상승률이 정점에 달했다는 '인플레이션 피크론'이 확산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시장의 기대처럼 빠른 속도로 하락하진 않을 것"이라며 "물가를 잡기 위한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엘 에리언은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경기 침체에 진입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에리언은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 국면에 진입하는지, 진입하지 않는지는 더이상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면서 "이미 미국 경제가 엄청난 속도로 둔화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리스크를 동시에 해결할 경우 심각한 딜레마에 빠지게 될 것"이라며 "경제가 무너지더라도 인플레이션 리스크 해결에 초점을 두고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에리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문제를 두고 딜레마에 빠졌다"면서 "미국 경제가 둔화하더라도 인플레이션 리스크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노동부는 13일(현지시간)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9.1% 상승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1981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지난 5월 발표된 8.6%보다 더 높게 집계되었다.
이를 두고 에리언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인플레이션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에리언은 "미국의 2분기 GDP 속보치가 마이너스로 집계되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서 "연준이 인플레이션이라는 '지니(Genie)'를 '호리병(Bottle)' 안에 넣는데 집중해야 한다"면서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손에서 벗어날 경우 내년에 인플레이션은 상승하는데 경기 침체에 진입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시장에 높은 물가 상승률이 정점에 달했다는 '인플레이션 피크론'이 확산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시장의 기대처럼 빠른 속도로 하락하진 않을 것"이라며 "물가를 잡기 위한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엘 에리언은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경기 침체에 진입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에리언은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 국면에 진입하는지, 진입하지 않는지는 더이상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면서 "이미 미국 경제가 엄청난 속도로 둔화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리스크를 동시에 해결할 경우 심각한 딜레마에 빠지게 될 것"이라며 "경제가 무너지더라도 인플레이션 리스크 해결에 초점을 두고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