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장비 초정밀부품 제조업체 에이치와이티씨(HYTC)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일반 청약에서 1조8000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29일 투자금융(IB)업계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된 에이치와이티씨 일반 청약의 종합 경쟁률은 약 433 대 1로 집계됐다. 증권사별로 살펴보면 신영증권 411 대 1, 유진투자증권 515 대 1, 현대차증권 397 대 1 등이다.

청약 건수는 약 10만3000건이다. 신영증권을 통해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는 균등 배정 물량으로 3주를 받는다. 유진투자증권과 현대차증권 청약자는 추첨에 따라 2~3주를 받는다. 에이치와이티씨는 오는 8월 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1511억원이다.

앞서 공모를 진행한 2차전지 IPO 기업 대비 경쟁률은 낮았다. 성일하이텍의 일반 청약 경쟁률은 1207 대 1, 새빗켐은 1725 대 1이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