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인스타그램 캡처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의 징계를 받은 후 전국을 돌며 '장외 정치'를 이어가고 있는 이준석 대표가 30일 대구를 찾았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칠성시장 단골식당에서 점심 잘 먹고 갑니다. 음식값을 안 받으시다니…"라며 간장 불고기 사진과 깨끗이 비운 그릇 사진 등을 게시했다.

이 대표가 간장 불고기를 먹은 뒤 메뉴판까지 SNS에 찍어 올린 것에 대해 당내 지도체제 개편 등으로 갑론을박 중인 상황을 염두엔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앞서 이 대표는 SNS에 차기 당권과 관련해 장제원 안철수 의원을 겨냥해 '간장 한 사발'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한편 일주일째 대구 경북 지역을 순회 중인 이 대표는 전날 경북 경산의 영남대학교 인근 임당지역 고분군을 방문한 뒤 지역 당원과 지지자들을 만났다. 일정과 동선은 알리지 않고 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