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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증막 더위 피해 실내로" 대형마트·백화점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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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콕' 선택한 시민도 다수…도심 곳곳 집회에 교통 체증
    "한증막 더위 피해 실내로" 대형마트·백화점 '북적'
    서울의 낮 기온이 34도까지 치솟은 30일 오후 시내 백화점과 쇼핑몰 등은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로 북적거렸다.

    노원구 월계동의 한 대형마트에 아이와 함께 온 황모(42) 씨는 주차장부터 꽉 찬 탓에 자리를 잡지 못하고 계속 뱅뱅 돌았다고 했다.

    황씨는 "주차장 옥상층은 보통 더워서 차를 잘 안 대는데 오늘은 거기도 자리가 없더라"며 "더위를 피해서 왔더니 주차장 입구부터 차가 꽉 차서 아이는 차에서 짜증을 내고 참 힘들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어린 딸과 함께 세종문화회관에서 전시회를 보고 소공동 롯데백화점에 온 신모(36) 씨도 "더워서 실내로만 다니는데도 바깥공기를 잠깐만 맡으면 한증막에 온 것 같아 숨이 막힌다"며 "휴가철인데 곳곳에 사람도 많아서 더 힘들다"고 호소했다.

    무더위에 야외 나들이를 택한 시민들도 있었다.

    이날 오후 경복궁을 찾은 시민들의 이마와 목덜미에는 땀이 송골송골 맺혔고, 얼굴은 빨갛게 달아올라 있었다.

    한복을 입은 젊은이들은 "오늘 날씨 무슨 일이냐"며 연신 땀을 닦아냈다.

    종이 책자로 얼굴에 내리쬐는 햇볕을 가리는 시민들, 연신 부채질을 하는 행인들도 눈에 띄었다.

    이따금 소나기가 내렸지만 이미 달아오른 길바닥을 식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혼해서 한국에 정착한 우치다 아키(45) 씨는 이날 딸과 함께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을 보고 경복궁에 들렀다고 했다.

    그는 "정말 덥다.

    얼음물을 가져왔는데 이미 한 통을 다 마셨다"고 했다.

    강원도에서 왔다는 40대 고모 씨도 "딸이 경복궁에 오고 싶대서 왔는데 엄청나게 덥다"며 "무더위 때문에 얼른 보고 실내로 들어가야겠다"고 혀를 내둘렀다.

    친구들과 한복차림을 한 이시은(18) 씨는 휴대용 선풍기를 손에 든 채 "미국에 사는데 다시 출국하기 전 추억을 만들려고 왔지만 정말 덥다.

    빨리 사진을 찍고 실내로 들어가 맛있는 걸 먹어야겠다"고 했다.

    "한증막 더위 피해 실내로" 대형마트·백화점 '북적'
    아파트 단지 내 물놀이장 등에도 사람이 몰렸다.

    인천에 사는 손모(41) 씨는 "오전 9시부터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파는 손목띠를 사서 딸 둘과 단지 내 물놀이터에 왔는데 평소보다 사람이 많았다"고 전했다.

    무더위에 집에 머무는 '집콕'을 택한 시민들도 많았다.

    서울 은평구에 사는 황모(33) 씨는 "외출하면 꼭 오븐 안에 있는 것 같아서 주말에는 집에만 있기로 했다.

    에어컨과 선풍기를 옆에 끼고 TV만 본다"며 "오전에 가는 테니스 레슨도 너무 더워서 취소했다"고 말했다.

    무더위 속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집회와 시위가 이어졌다.

    자유통일당은 동화면세점 앞과 코리아나호텔, 파이낸스빌딩 인근에 1천200명이 모여 자유통일을 위한 서명대회를 진행했다.

    인도에 파라솔 500개와 햇빛 가림막을 설치했지만, 더위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주최 측은 혹서기에 따른 사고를 우려해 원래 오후 5시까지였던 행사 시간을 1시간 줄였다.

    이 밖에 주한미군 철군 촉구 집회와 보수단체의 태극기 집회, 코로나19 백신 희생자 추모 집회 등이 곳곳에서 열려 차량정체가 빚어졌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서울시 교통정보 시스템(TOPIS)에 따르면 도심 차량 통행 속도는 시속 17㎞까지 떨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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