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年 3%대 금리 주는 '착한 예·적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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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가입 가능한 고금리 상품 찾아볼까
산은 '하이 정기예금'
1년 3.6% 금리 제공
JT친애저축은행
비대면 가입 땐
정기예금 年 3.7%
우리종합금융
'더조은정기적금' 年 4%
매달 100만원 납입 가능
산은 '하이 정기예금'
1년 3.6% 금리 제공
JT친애저축은행
비대면 가입 땐
정기예금 年 3.7%
우리종합금융
'더조은정기적금' 年 4%
매달 100만원 납입 가능
금리 인상이 본격화하면서 고금리 예·적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부 금융회사는 이자율이 연 6~8%에 이르는 적금 상품을 내놓고 있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복잡한 우대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원성을 사기도 한다. 이런 까다로운 조건 없이도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를 주는 예·적금 상품을 찾아봤다.
목돈을 맡기면 쏠쏠한 이자를 챙길 수 있는 정기예금은 기본 금리가 연 3%대 후반인 상품이 적지 않다. 1금융권에선 산업은행 ‘KDB 하이(Hi) 정기예금’이 돋보인다. 이 상품은 아무 조건 없이 1년 만기 기준 연 3.6% 금리를 준다. 보통 시중은행 정기예금의 기본금리가 연 3% 안팎임을 고려할 때 높은 수준이다.
기업은행은 통상적인 정기 예·적금 외에중소기업금융채권 투자 상품을 운영한다. 중소기업 자금 공급을 위해 설립된 특수은행인 만큼 정부가 지급 보증하는 중금채를 발행하는데, 개인투자자도 누구나 이 채권을 살 수 있도록 예금처럼 설계한 상품이다. 채권 상품이다 보니 예금자보호는 안 되지만 혹시라도 손실이 나면 정부가 전액 보전해주기 때문에 원금 손실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지금처럼 채권 금리가 상승할 땐 시장금리에 따라 이자율도 유연하게 오르는 중금채 상품이 정기예금보다 유리할 수 있다.
다양한 중금채 상품 중에서도 ‘IBK D-Day통장(단기중금채)’은 우대 조건 없이 상대적으로 고금리를 제공한다. 가입자가 만기일을 30~364일 범위에서 자유롭게 정할 수 있고 금리는 약 6개월(183일)짜리가 연 3.24%, 1년(364일)짜리가 연 3.67%다. 100만원 이상 2억원 이내 금액으로 가입할 수 있다.
저축은행에서도 조건 없이 연 3.6~3.7% 금리를 주는 정기예금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최소 납입 금액이 보통 10만원으로 가입 문턱이 낮다. JT친애저축은행은 연 3.7% 금리의 ‘비대면 정기예금’을, 웰컴저축은행은 연 3.6% 금리의 ‘m-정기예금’을 운영하고 있다. 모두 비대면 가입 전용 상품이다.
시중은행 상품 중에도 '무조건 3%대 예금'이 있다. 하나은행의 '하나의 정기예금'은 별도 우대 조건 없이 1년 만기 기준 연 3.3%의 금리를 제공한다. 특히 이 상품은 만기 후 재예치를 하면 자동으로 해당 시점의 시장 금리가 반영되는 구조여서 요즘 같은 금리 상승기에 적합하다.
목돈 모으기를 위한 적금 상품은 예금에 비해 금리가 높은 대신 복잡한 우대 조건이 걸린 경우가 더 많다. 그중에서도 우리종합금융 ‘더(The)조은정기적금’은 기본 금리가 연 4%로 높은 편이다. 이 상품은 우리종합금융 거래·계좌이체 여부 등에 따라 최대 2%포인트의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만약 우대 조건을 충족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연 4%의 기본 금리를 주기 때문에 적금 가입을 고민 중이라면 적극 고려해볼 만하다. 월 납입 한도도 최대 100만원으로 높은 수준이다.
산업은행 ‘KDB드림(dream) 자유적금’은 매달 최대 500만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1년 만기 기본 금리도 연 3.58%로 1금융권 적금 중에서는 높은 편이다. 수시입출식통장인 ‘KDB드림 어카운트’에서 이 적금으로 자동이체를 걸어두면 건별로 0.1%포인트의 우대금리도 받을 수 있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
기업은행은 통상적인 정기 예·적금 외에중소기업금융채권 투자 상품을 운영한다. 중소기업 자금 공급을 위해 설립된 특수은행인 만큼 정부가 지급 보증하는 중금채를 발행하는데, 개인투자자도 누구나 이 채권을 살 수 있도록 예금처럼 설계한 상품이다. 채권 상품이다 보니 예금자보호는 안 되지만 혹시라도 손실이 나면 정부가 전액 보전해주기 때문에 원금 손실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지금처럼 채권 금리가 상승할 땐 시장금리에 따라 이자율도 유연하게 오르는 중금채 상품이 정기예금보다 유리할 수 있다.
다양한 중금채 상품 중에서도 ‘IBK D-Day통장(단기중금채)’은 우대 조건 없이 상대적으로 고금리를 제공한다. 가입자가 만기일을 30~364일 범위에서 자유롭게 정할 수 있고 금리는 약 6개월(183일)짜리가 연 3.24%, 1년(364일)짜리가 연 3.67%다. 100만원 이상 2억원 이내 금액으로 가입할 수 있다.
저축은행에서도 조건 없이 연 3.6~3.7% 금리를 주는 정기예금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최소 납입 금액이 보통 10만원으로 가입 문턱이 낮다. JT친애저축은행은 연 3.7% 금리의 ‘비대면 정기예금’을, 웰컴저축은행은 연 3.6% 금리의 ‘m-정기예금’을 운영하고 있다. 모두 비대면 가입 전용 상품이다.
시중은행 상품 중에도 '무조건 3%대 예금'이 있다. 하나은행의 '하나의 정기예금'은 별도 우대 조건 없이 1년 만기 기준 연 3.3%의 금리를 제공한다. 특히 이 상품은 만기 후 재예치를 하면 자동으로 해당 시점의 시장 금리가 반영되는 구조여서 요즘 같은 금리 상승기에 적합하다.
목돈 모으기를 위한 적금 상품은 예금에 비해 금리가 높은 대신 복잡한 우대 조건이 걸린 경우가 더 많다. 그중에서도 우리종합금융 ‘더(The)조은정기적금’은 기본 금리가 연 4%로 높은 편이다. 이 상품은 우리종합금융 거래·계좌이체 여부 등에 따라 최대 2%포인트의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만약 우대 조건을 충족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연 4%의 기본 금리를 주기 때문에 적금 가입을 고민 중이라면 적극 고려해볼 만하다. 월 납입 한도도 최대 100만원으로 높은 수준이다.
산업은행 ‘KDB드림(dream) 자유적금’은 매달 최대 500만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1년 만기 기본 금리도 연 3.58%로 1금융권 적금 중에서는 높은 편이다. 수시입출식통장인 ‘KDB드림 어카운트’에서 이 적금으로 자동이체를 걸어두면 건별로 0.1%포인트의 우대금리도 받을 수 있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