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아이오닉 5가 독일 매체의 비교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31일 발표했다.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는 최근 아이오닉 5, 폭스바겐 ID.5, 폴스타 2를 대상으로 주행 성능, 안전성, 경제성 등 일곱 가지 항목을 평가했다. 아이오닉 5는 617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폴스타2는 588점, ID.5는 586점을 받았다.

현대차는 “최근 유럽에 출시된 전기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D.5를 큰 점수 차로 앞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ID.5는 아이오닉 5와 같은 차급의 경쟁 모델로 꼽힌다. 이 매체의 평가는 유럽 소비자에게 상당한 영향력을 미친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특히 아이오닉 5는 판매가격, 잔존가치, 수리비용, 연료비용 등을 평가하는 경제성 평가에서 최상위 점수(132점)를 받았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