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카셰어링 스타트업 쏘카와 정밀기계 부품 전문업체 대성하이텍 등이 기업공개(IPO)를 위한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에 나선다.

쏘카는 8월 4~5일 수요예측을 한다. 1~2일 할 예정이었지만 2분기 실적 반영 등을 위해 일정을 미뤘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쏘카는 2분기 13억원의 영업이익(회계감사 이전 수치)을 냈다.

455만 주를 모집하며 전액 신주로 발행한다. 희망 공모가는 3만4000~4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우버테크놀로지스, 리프트 등 해외 모빌리티 공유 플랫폼 등을 비교기업으로 삼아 공모가를 산출했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조2060억~1조5943억원 수준이다.

유가증권시장 1호 유니콘기업 특례 방식으로 IPO를 추진하는 게 특징이다. 적자 기업이어도 성장성이 있으면 상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 맡고 있다.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대성하이텍도 8월 4~5일 수요예측을 한다. 대성하이텍은 정밀기계 부품 전문업체로 1995년 설립됐다. 독일 미국 영국 등 12개국 57개 글로벌 산업기계 제조사에 8000여 종의 정밀기계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희망 공모가는 7400~9000원이다. 신한금융투자가 주관사를 맡았다. 키움스팩7호는 8월 3~4일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을 한다. 이어 8~9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 나선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