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하반기 이익회복 가능할 듯…목표가↑"-현대차
현대차증권은 1일 한화생명에 대해 하반기 이익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800원에서 3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화생명은 2분기 손익 559억원을 기록해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를 소폭 밑돌았다. 전년 대비 1.4% 감소한 수치다.

하반기 들어선 이익이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보험이익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하반기 이차익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한화생명을 포함한 한화 금융 계열사는 최근 보유 부동산 매각을 계획 중이며 이에 따라 하반기 이익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어 "한화생명은 보유 중인 수도권 내 4개 부동산 매각을 우선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한화빌딩 매각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금리 급등으로 자본 우려도 제한적이라는 시각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금리 급등으로 할인율 수준이 크게 달라졌고 이에 따라 부채 부리율이 높은 한화생명도 자본 감소 가능성이 크게 축소됐다"며 "회사 측에선 내년 적용될 예정인 장기선도금리를 감안해도 자본 감소 우려가 제한적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