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 부딪치지 않게"…구로구, 방음벽에 필름 부착
서울 구로구는 조류의 방음벽 충돌사고를 예방하고자 필름 부착사업을 한다고 1일 밝혔다.

투명한 소재로 방음벽을 만들면 조류가 날아다니다 이를 인지하지 못해 부딪치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구는 이달 중으로 대림아르빌아파트, 상우아파트 등 인근 15곳의 투명방음벽과 유리 난간 등에 가로·세로 5㎝ 간격의 흰 점자 패턴이 새겨진 테이프를 붙인다.

구 관계자는 "인공적인 환경으로 인한 야생동물의 피해가 최소화되길 바란다"며 "사람과 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친환경적 생태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