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6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5060억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58.6% 감소했다. 역직구 규모가 가장 큰 중국의 감소 폭이 컸다. 2분기 중국에 판매된 상품 금액은 3471억원으로 작년 2분기에 비해 65.8% 줄었다. 1분기에 비해서도 13.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25.7%), 일본(-10.6%) 등도 전년 동분기 대비 역직구액이 줄었다.
품목별로 보면 화장품 역직구가 3250억원으로 67.3% 감소했다.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16.6%), 가전·전자·통신기기(-74.9%) 등도 큰 폭으로 줄었다. 업태별로 보면 면세점을 통한 판매액이 3006억원(69.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직구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2분기 직구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한 1조3021억원으로 집계됐다. 미국(5123억원), 중국(3524억원), 유럽(2699억원), 일본(1038억원) 순이었다. 상품군별로 보면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이 519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음·식료품 3586억원, 생활용품 및 자동차용품 77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달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6조780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1조5815억원에 비해 10.4% 증가했다.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와 입국 시 자가격리 의무 해제 등으로 인해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이 102.0% 늘었다. 음‧식료품(16.8%), 문화 및 레저서비스(121.6%), 의복(8.2%) 등 판매 규모도 증가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