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QM6, 수출 XM3 '쌍끌이'…르노, 7월 판매량 전년비 51% 증가
르노코리아자동차가 내수에서는 QM6, 수출은 XM3가 인기를 얻으며 7월 차 판매량이 전년 동월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내수 4257대, 수출 1만2416대로 총 1만6673대를 팔았다고 1일 밝혔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RK가 7월 한 달간 2517대가 판매되며 내수 실적을 이끌었다. 특히 QM6 LPe 모델이 QM6 전체 판매의 약 70%인 1772대가 판매되며 인기를 얻었다. QM6 LPe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특허 받은 LPG(액화천연가스) 도넛 탱크 마운팅 시스템으로 공간 활용성과 탑승객 안전을 모두 확보한 모델이다.

쿠페형 SUV XM3는 7월 한달 간 국내에서 총 1254대 판매되어 QM6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판매 실적을 거뒀다.

엔진 타입으로는 1.6 GTe 모델이 990대, 1.3L 가솔린 터보 엔진의 TCe 260 모델이 264대를 차지했다. RE 트림 이상 고급 사양 판매 대수는 1129대로 전체 판매의 9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르노코리아는 "XM3는 르노코리아자동차 판매 차량 중 고급 사양 선호도가 특히 더 높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중형 세단 SM6는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459대로 세 달 연속 전년 같은 달보다 두 배 이상 판매량이 늘어났다. 다임러와 공동 개발한 1.3L 가솔린 터보 엔진의 TCe 260 모델이 210대로 전체 SM6 판매의 약 46%를 차지했다.

같은달 수출은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가 1만1431대 선적돼 지난달 누적 수출 10만대 돌파에 이어 높은 인기를 이어갔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 친환경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를 꾸준히 높여가며 올 가을 국내 출시 예정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전체 XM3 수출의 63%(7177대)를 차지했다.

르노코리아는 "XM3는 주력 수출 지역인 유럽 시장에서 전문가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영국 소비자들이 뽑은 '2022년 최고의 하이브리드차'에도 선정됐다"고 귀띔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