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누적 판매량이 40억 개를 넘어섰다고 1일 발표했다. 세계 인구(2020년 세계은행 기준 77억5300만 명)의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양이다.

2012년 처음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까르보불닭볶음면’ ‘짜장불닭볶음면’ 등 다양한 시리즈 제품이 등장해 폭발적 성장세를 보였다. 2017년에 누적 판매량 10억 개, 2019년 20억 개, 2021년 30억 개를 달성한 데 이어 1년 만에 40억 개를 돌파했다.

불닭볶음면은 90여 개 나라에 수출되고 있다. 2017년 1억달러 규모였던 수출액은 올해 4억달러를 넘을 것이란 게 회사 측 예상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해외 소비자 입맛을 겨냥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독보적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해외 법인을 통한 현지 시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