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는 대여…전기차 니로, 1000만원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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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전기차 배터리 구독' 도입
배터리값 제외 땐 구매비 낮아져
배터리값 제외 땐 구매비 낮아져
![디 올 뉴 니로 EV. 사진제공=기아](https://img.hankyung.com/photo/202208/01.30355232.1.jpg)
![배터리는 대여…전기차 니로, 1000만원대 산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208/AA.30804169.1.jpg)
니로 전기차를 살 때 기존 판매가 4530만원에서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평균 1000만원을 빼면 현재 353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여기에 배터리 가격 2100만원을 제외해 1430만원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아직 배터리 구독료 산정, 취득세 과세 표준에서 배터리를 제외했을 때 세금 등 해결해야 할 문제는 남아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규제 개선은 배터리 대여 상품을 출시하려는 여신금융협회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며 “전기차 보급 확산 및 배터리 신산업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여신금융협회는 각 캐피털사를 통해 배터리 월 구독료를 리스하는 금융상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대여가 늘면 폐배터리 사업도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유권을 보유한 기업이 배터리를 회수해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재사용하거나 원자재를 추출하는 재활용을 하기 수월해져서다.
김형규/이혜인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