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의 힘'…F&F·F&F홀딩스 이틀째 강세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F&F와 F&F홀딩스 주가가 연이틀 강세다.

2일 오전 9시 10분 현재 F&F는 전일대비 2.5% 오른 164,000원에, F&F홀딩스는 5.04% 오른 19,800에 거래되고 있다.

F&F는 지난해 5월 F&F홀딩스가 지주사 전환을 위해 기존 패션사업부문을 인적분할 하는 방식으로 신설한 법인이다.

당시 F&F홀딩스는 존속기업으로서 자회사 관리와 신규사업투자 등 투자사업부문에 집중하고, F&F는 패션사업부문 경쟁력 제고 목적으로 신설했다.

전날인 1일 F&F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20% 급증한 9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간 매출은 88.4% 증가한 3714억원, 순이익은 118% 늘어난 692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은 어닝 서프라이즈다.

증권가에서는 중국 락다운에도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F&F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이날 신한금융투자는 "중국 모멘텀에 주목하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했다.

박현진 신금투 수석연구원은 먼저 2분기 실적과 관련, "출점 효과보다는 기존점 성장에 기인하며, 소비 호조에 따른 할인율 축소로 이익 기여가 높게 유지됐다"고 분석하고 "4~5월과 비교해 6월 중국의 소비 회복이 예상보다 강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매장당 월 매출은 평균 1억1000만원 수준의 업계 상위인 것으로 파악되며, 7월 말 기준 중국 내 매장 수 707개이며, 연말까지 800개 확보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 내다봤다.

이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 성장한 132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며 "장기적으로는 테일러메이드의 사업적, 재무적 관점에서 시너지가 예상된다는 점도 강력한 투자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