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측은 2일 따뜻한 위로와 설렘으로 서로에게 스며들고 있는 우영우(박은빈 분), 이준호(강태오 분)의 미공개 커플 스틸을 공개했다.
우영우는 다양한 사람들과 부딪히고 사건들을 해결하며 진정한 변호사로 거듭나고 있다. 법정 밖에서도 우영우의 성장은 멈추지 않았다. 송무팀 직원 이준호를 통해 '설렘'이라는 낯선 감정을 깨닫고 '사랑'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것. 떨리는 입맞춤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현실의 벽을 넘기로 약속한 이들의 로맨스 향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고래커플'의 미공개 스틸이 다시 한번 심장을 두근거리게 한다. 먼저 사건의 증거를 찾아 현장 조사에 나선 첫 번째 공조 현장이 눈길을 끈다. 이준호의 걸음에 맞춰 움직이는 우영우의 모습은 1회 회전문 신과 함께, 마치 '왈츠'를 추듯 아름다운 장면을 빚어내며 감탄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박은빈과 강태오의 눈부신 케미스트리가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대왕고래 사진을 바라보는 두 사람의 모습도 다시금 그때의 감동을 깨운다.
이어 한층 더 가까워진 두 사람의 거리감이 설렘을 더한다. 좋아하는 마음을 확인하기 위해 분당 심박수를 재겠다는 엉뚱한 우영우와 그런 그에게 초밀착한 이준호. "섭섭한데요"라는 한 마디로 여심을 저격한 해당 장면에서 두 사람은 본격 로맨스 기류를 형성하며 설렘을 고조시켰다.
하지만 이들의 사랑은 훨씬 더 긴 망설임과 큰 용기가 필요했다. 우영우의 고백 후에도 수없이 엇갈리고 어긋난 끝에, 그에게 응답한 이준호의 진심 어린 고백은 쌍방 로맨스의 시작을 알리며 기대심리를 자극했다.
앞서 문지원 작가는 "자기 세계에 집중하는 영우의 성장에 있어서, 다른 사람을 자기 세계에 초대하고 그 사람과 같이 발맞춰 가는 건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영우의 사랑 이야기는 꼭 필수적인 부분"이라며 "전반부까지는 서로가 서로에게 어떻게 빠져들게 되는지를 그렸다면, 후반부에서는 조금 더 깊은 고민이 드러날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모든 것이 낯설고 어려운 우영우의 사랑, 결코 쉽지 않은 이준호의 현실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고래커플'의 다음 이야기가 더욱 기다려진다.
한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TV 화제성 부문에서 63.5%의 압도적인 점유율로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 국내 제공 중인 OTT 서비스 콘텐츠와 극장에서 상영 중인 영화를 포함한 집계에서도 4주 연속 1위를 지켰다. 더불어 31개 언어로 스트리밍 중인 넷플릭스에서도 비영어 TV 부문에서 가장 많이 본 콘텐츠 글로벌 2위를 기록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