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타르 월드컵 조직위원회는 1일(현지시간) "월드컵 결승 장소인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9월 9일 특별한 행사를 개최한다"며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챔피언과 이집트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간의 '루사일 슈퍼컵'이 열리고, 유명 가수의 콘서트도 진행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경기장은 그에 앞서 이달 11일 알 아라비와 알 라이얀의 2022-2023시즌 카타르 스타스 리그 맞대결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황금빛의 루사일 스타디움은 카타르 도하에서 북쪽으로 15㎞ 떨어진 루사일에 있으며, 카타르 월드컵이 열리는 8개 경기장 중 가장 많은 8만 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
카타르 월드컵에선 11월 22일 열리는 아르헨티나-사우디아라비아의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시작으로 각 스테이지의 경기가 이곳에서 치러진다.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H조에 묶인 한국은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를 치르지만, 조 1위를 차지할 경우에는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16강전을 치른다.
한국시간으로 12월 19일 오전 0시에 열리는 결승전 역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나세르 알 카터 카타르 월드컵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루사일 스타디움은 지구상에서 가장 크고 권위 있는 축구 대회인 FIFA 월드컵 결승전을 위한 웅장한 무대가 될 것"이라며 "월드컵 준비와 관련한 마지막 조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동, 아랍권에서 열리는 첫 월드컵을 보기 위해 카타르를 찾는 팬들은 기억에 남을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