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비상' 스페인 "냉방 27도, 밤 10시 소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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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빚어진 에너지 대란에 맞서 에너지를 아끼기 위한 긴급 조치를 내놨다.
테레사 리베라 친환경전환부 장관은 마드리드에서 각료 회의를 마치고 1일(현지시간) 오후 늦게 실내 냉난방 제한 등을 담은 조치를 발표했다고 dpa 통신이 전했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은 물론 쇼핑몰, 영화관, 직장, 호텔, 기차역, 공항 등에서 실내 온도를 여름철에는 27도보다 낮게, 겨울철에는 19도보다 높게 설정하지 않아야 한다.
자동 냉·난방 시스템을 갖춘 상점과 사업장에서는 문을 닫아야 하고, 오후 10시가 넘으면 사용하지 않는 사무실과 상점 유리창, 기념물 조명을 끄도록 했다.
1주일의 계도기간을 거쳐 시행하는 이번 조치는 2023년 11월 1일까지 유지된다.
리베라 장관은 이번 조치가 "위급한 상황"에 필요한 첫 번째 패키지라며 "유럽은 스페인의 도움이 필요하고, 지금은 연대를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테레사 리베라 친환경전환부 장관은 마드리드에서 각료 회의를 마치고 1일(현지시간) 오후 늦게 실내 냉난방 제한 등을 담은 조치를 발표했다고 dpa 통신이 전했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은 물론 쇼핑몰, 영화관, 직장, 호텔, 기차역, 공항 등에서 실내 온도를 여름철에는 27도보다 낮게, 겨울철에는 19도보다 높게 설정하지 않아야 한다.
자동 냉·난방 시스템을 갖춘 상점과 사업장에서는 문을 닫아야 하고, 오후 10시가 넘으면 사용하지 않는 사무실과 상점 유리창, 기념물 조명을 끄도록 했다.
1주일의 계도기간을 거쳐 시행하는 이번 조치는 2023년 11월 1일까지 유지된다.
리베라 장관은 이번 조치가 "위급한 상황"에 필요한 첫 번째 패키지라며 "유럽은 스페인의 도움이 필요하고, 지금은 연대를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