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대만 방문…미국·중국 긴장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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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를 순방 중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2일 말레이시아를 떠나 대만으로 향했다. 중국의 반발에도 대만행을 강행했다.
대만 매체 등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이날 밤늦게 대만에 도착했다. 미국 권력서열 3인자인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것은 25년 만이다. 펠로시 의장은 3일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만날 예정이다.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대만의 현상 유지’를 강조하는 미국과 ‘하나의 중국’을 주장하는 중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 장관은 “미국이 대만 문제에서 신의를 저버리는 것은 미국의 국가신용을 더욱 파탄 나게 할 뿐”이라고 비난했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
대만 매체 등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이날 밤늦게 대만에 도착했다. 미국 권력서열 3인자인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것은 25년 만이다. 펠로시 의장은 3일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만날 예정이다.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대만의 현상 유지’를 강조하는 미국과 ‘하나의 중국’을 주장하는 중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 장관은 “미국이 대만 문제에서 신의를 저버리는 것은 미국의 국가신용을 더욱 파탄 나게 할 뿐”이라고 비난했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