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코어는 달러 강세가 주춤해지면 수익의 해외 노출이 큰 기업들의 주식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7월에 108.5를 넘어 20년 최고치를 기록했던 달러인덱스(DXY)가 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로 최근 105.5까지 내려왔다.


에버코어는 이와 관련, 달러강세 완화시 수익의 해외 노출이 높은 업종을 ‘달러하락지배자’들로 부르며 기술,에너지,통신서비스,필수 소비재 부문에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해외 수익 노출이 70% 이상이고 공매도가 높으며 달러에 민감한 이 부문은 올해 동종 그룹보다 주가가 크게 떨어졌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예를 들어 엔비디아(NVDA) 의 경우 84%의 수익이 해외 노출되어 있고 올해 20%이상의 주가 하락으로 최고의 선택이라는 것이다.

인텔(INTC)은 해외 수익 노출이 82.1%이고 올해 13% 떨어졌으며 에스티로더(EL)는 해외 수익 노출이 79.8%이고 22.4% 하락했다. 소재기업인 뉴몬트(NEM)은 해외 수익 노출이 99%이고 올해 주가가 13% 하락했다.

반대로, 해외 수익 노출이 30% 미만이고 공매도가 낮은 주식은 올들어 동종 기업보다 주가가 선방한 경우가 많아 ‘조심해야 할' 종목임을 시사했다.

여기에는 록히드마틴(LMT) 데본에너지(DVN) 크래프트하인즈(KHC) 등이 포함된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