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1만 안팎 '4월 후 최고'…행안부 경찰국 오늘 출범 [모닝브리핑]
◆ 뉴욕증시, 8월 첫 거래일 하락 마감…다우 0.14%↓

간밤 뉴욕증시는 8월 첫 거래일을 맞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새벽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4% 하락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0.28%, 나스닥지수도 0.18% 내렸습니다. 단기간 급반등한 데 따른 차익매물로 주가는 쉬어가는 분위기입니다. 지난달 3대 지수는 2020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경제 지표는 계속 부진합니다. S&P 글로벌이 집계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2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고 공급관리협회가 집계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도 2년 만에 최저 수준이었습니다.

◆ 미 국무장관 "북한 핵실험 준비하며 도발 지속"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막한 제10차 핵확산금지조약 평가회의에서 "북한은 핵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도발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올 들어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등 잇따른 도발을 감행한 북한은 핵실험 준비를 사실상 마친 상태인 것으로 한미 당국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코로나 등 대내외 상황을 고려하면서 핵실험 시기를 엿보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러한 도발이 전 세계의 가장 큰 위협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북한을 언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 코로나 신규 11만명 이를 듯…4월 이후 최고치

코로나 재유행이 이어지면서 오늘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수가 4월 중순 이후 가장 많은 11만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0만6367명으로, 집계 마감 시점인 자정까지 신규 확진자가 늘어 11만명 선을 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하루 최대 60만명대 확진자가 나오며 위중증 환자수가 1300명대까지 치솟았던 오미크론 대유행 때보다는 위중증 환자가 적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행안부 경찰국 오늘 출범…초대국장에 김순호 치안감

행정안전부 경찰국이 오늘 공식 출범합니다. 경찰국은 경찰법과 경찰공무원법 등 개별 법률이 명시한 총경 이상 경찰공무원 임용 제청 권한 등 행안부 장관의 책임과 권한 수행을 지원합니다. 경찰국은 총괄지원과, 인사지원과, 자치경찰지원과 등 3과 16명으로 구성됩니다. 초대 경찰국장으로는 비경찰대 출신의 김순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이 임명됐습니다. 경찰국은 경찰청과의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경찰청과 가까운 정부서울청사에 입주할 예정입니다.

◆ 전국 흐리고 비…낮 최고 28∼33도

화요일인 오늘 전국이 흐린 가운데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제주도 등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내일 오전까지 수도권, 강원 영서, 제주도 산지에 20∼80㎜, 그 밖의 지역은 5∼30㎜입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중·북부는 120㎜ 이상이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28∼33도로 예보됐고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