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비즈, 폭스바겐과 40억달러 규모의 자율주행관련 S/W 공급 계약 체결
자율주행차량의 라이다(lidar)센서와 인식 소프트웨어를 제조 및 제공하는 이노비즈 테크놀로지스가 폭스바겐과 40억달러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스라엘계 기술기업 이노비즈는 8년 간 폭스바겐 차량에 최신 자동차용 라이더 유닛과 자사 소유의 인식 소프트웨어를 차량에 장착하게 된다.

이날 이노비즈는 "해당 계약으로 폭스바겐의 최소 500만대에서 최대 800만대에 이르는 차량에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라이다(lidar)센서란, 자율주행차업계에서 가장 논쟁적인 주제 중 하나로, 라이다는 주변에 레이저를 쏜 뒤 물체에 맞고 들어오는 시간 차를 측정해 지도를 만들고 자율주행차가 스스로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돕는 센서이며, 많은 전문가들은 고성능 자율주행차 구현을 위해 꼭 필요한 기술로 꼽는다.

반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맹장처럼 불필요하다"며 폄하한다. 차 값과 맞먹는 비싼 가격과 깡통을 연상시키는 우스꽝스러운 외형 영향이 크다는게 그 이유이다.

실제 테슬라는 라이다 센서를 배제하고 카메라와 레이더(RADAR)만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