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현지시간) 페라리에 따르면 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33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의 1.06달러에 크게 늘었다. 또한 2분기 매출은 13.4억달러로 시장 예상치 11.1억달러에 비해 21% 크게 상회했다.
페라리의 베네데토 비냐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 수익과 매출, 차량 출하량 모두 지난해에 비해 20% 이상 증가한 분기 신기록이 나왔다"며 "3분기의 선 주문량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페라리도 지난 몇 분기 동안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같이 공급망 붕괴로 인한 생산량에 제한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라고 말하며 "하지만, 페라리는 소규모 생산 정책과 부유한 고객들이 새롭게 선보인 고급 차종 주문이 오히려 늘어 매출의 분기 실적을 크게 올렸던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