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중 긴장·경제지표 부진 속 하락 '넷플릭스·듀폰 2%↓'…비트코인 등락혼조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글로벌시장 지표 / 8월 3일 오전 6시 현재]
뉴욕증시, 미중 긴장·경제지표 부진 속 하락 '넷플릭스·듀폰 2%↓'…비트코인 등락혼조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2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2.23포인트(1.23%) 하락한 3만2396.17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7.44포인트(0.67%) 하락한 4091.1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22포인트(0.16%) 내린 1만2348.7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따른 정치적 긴장과 이어지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등을 주시했다.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도착으로 대만을 영토 일부분으로 간주하는 중국의 반발이 더욱 거세짐에 따라 미중 대립이 격화한다는 우려가 확산했다.중국은 당장 보복 조치로서 전방위적인 군사훈련에 돌입했다. 미중 대립이 격화하면 군사충돌과 무역 정체 등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경계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마이크로소프트(-1.15%), 애플(-0.93%) 등 테크주부터 아마존(-0.91%), 타겟(-1.25%) 등 유통주와 JP모건체이스(-1.56%), 뱅크오브아메리카(-1.96%) 등 은행주들이 모두 하락했다.

이처럼 종목별로는 S&P500 모든 섹터에 걸쳐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실적에 따른 희비가 확인됐다. 미 최대 차량호출 서비스 업체 우버의 주가는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2분기 매출을 공개하며 전장 대비 18.90% 상승 마감했다. 전날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핀터레스트는 기대 이하 순이익에도 사용자 숫자가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면서 전장 대비 11.61% 올랐다.

반면 캐터필러는 예상을 하회하는 실적으로 5.82% 떨어졌다. 듀폰은 3분기 실적에 대한 부정적 전망으로 인해 2.71% 하락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미 노동부가 공개한 6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6월 미 기업들의 구인건수는 1070만건으로 전월 대비 60만5000건(5.4%) 감소했다. 이는 3개월 연속 감소세로,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징주]



■ 기술주

애플이 0.93% 하락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1.15%, 아마존닷컴 0.91%, 넷플릭스가 2.1%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반면 테슬라는 1.1%, 구글의 알파벳은 0.2%, 엔비디아 0.4%, 메타가 0.1% 상승하며 마감했다.

■ 방산주

레이시온테크놀로지스(0.55%) 록히드마틴(2.27%) 노스롭그루먼(1.14%) L3해리스 테크놀러지(1.23%) 주가는 상승했다.

■ 고객정보 관리주

세일스 포스는 0.44%, 트래블러스 0.28%, 월마트 0.11% 상승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9포인트(0.32%) 하락한 436.07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 30.43포인트(0.23%) 내린 1만3449.20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7.06포인트(0.42%) 빠진 6409.80,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4.31포인트(0.06%) 떨어진 7409.11으로 집계됐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Wind지수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2.26% 하락한 3186.27p 선전성분지수는 2.37% 내린 12120.02p, 창업판지수는 2.02% 떨어진 2678.62p로 장을 마쳤다.

A주 3대 주가지수는 하락 개장 뒤 종일 약세장을 이어갔다.

오후장에서는 낙폭이 더욱 확대되었고 장 마감을 앞두고 창업판지수는 장중 한때 3% 이상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농업주, 반도체주가 상승했고 옥수수 변형, 로봇 테마주도 상승했다. 반면 교육, 대형 인프라 섹터는 낙폭이 컸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10.27p(0.83%) 상승한 1,241.62p로 장을 마쳤고 248개 종목이 상승, 115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9.72p(0.77%) 오른 1,265.97p로 마감했고 19개 종목이 상승, 10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는 1.23p(0.42%) 오른 295.84p를 기록했고 128개 종목 상승, 69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도 0.22p(0.24%) 상승한 90.13p로 마감하며 203개 종목 상승을, 그리고 99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지난 6월 20일 이후 최고치인 16조8,900억동(7억2,320만달러)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에 비해서도 4.8% 가량 늘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약 3,704.6억동 순매수하며 이날 장을 모두 마쳤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2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53달러(0.56%) 상승한 배럴당 94.42달러에 마감했다.

[금]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2.00달러(0.1%) 상승한 온스당 1,789.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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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정기자 rajjy55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