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리버풀, 조타와 장기 재계약…2027년까지 동행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공격수 디오구 조타(26·포르투갈)와 동행을 이어간다.

리버풀은 2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조타와 새롭게 장기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기간 등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으나, 영국 BBC 등에 따르면 계약은 2027년까지다.

포르투갈 국가대표인 조타는 2020년 9월 이적료 4천100만파운드(약 656억원)에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를 떠나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후 리버풀에선 총 85경기에 출전해 34골을 기록했다.

2021-2022시즌에는 EPL 15골을 포함해 공식전에서 21골을 넣으며 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리그컵(카라바오컵)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

현재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잠시 이탈해 있으나, 2022-2023시즌에도 리버풀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할 전망이다.

조타는 재계약 후 구단을 통해 "매우 자랑스럽다.

2년 전 리버풀에 온 뒤 팀에서 중요한 선수로 자리를 잡게 됐는데, 이는 내가 처음부터 원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장기 계약은 구단이 선수로서의 나를 신뢰한다는 증거"라며 "새로운 시즌도 잘해보자"고 각오를 다졌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조타는 윙으로도 뛸 수 있는 공격수로 우리에게 다양한 옵션을 만들어줬고, 리버풀에서 많이 발전했다"면서 "새로운 계약을 했다는 건 정말 좋은 소식"이라고 반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