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베트남 상임서기와 中企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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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교 30주년 맞아 방한한 베트남 중앙당 상임서기와 면담
"4차 산업혁명, 금융 분야 양국 중기 교류 활성화 기대"
"4차 산업혁명, 금융 분야 양국 중기 교류 활성화 기대"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3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보 반 트엉 베트남 중앙당 상임서기를 만나 양국 중소벤처기업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이사장은 2015년 한-베 FTA 협상 시 한국 측 수석대표로 참여했던 경험을 회고하며, 양국 교역량이 5년 만에 2배가 넘고 1000억달러 목표 달성을 목전에 둔 것엔 양국 중소벤처기업 간 협력이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보 반 트엉 상임서기는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고위급 대표단으로 한국을 처음 방문했으며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의 격상을 통해 양국 간 긴밀한 협력관계가 지속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는 바이오, IT, 재생에너지 등 4차 산업혁명 및 금융 분야 협력 강화를 통한 양국 중소벤처기업 간 교류 활성화 방안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또한 한베 양국간 인적교류 확대를 위해 비자면제 기간을 기존 15일에서 인근 동남아 국가와 유사한 수준으로 연장검토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베트남은 전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이륜차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중진공은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이슈에 베트남과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토바이 등 퍼스널 모빌리티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양국 중소벤처기업 간 기술교류를 점차 확대해 베트남의 2050 넷제로(탄소중립) 실현을 도울 예정이다.
또한 김 이사장은 중진공 베트남 거점을 중심으로 금융 분야 공조도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 대상 정책자금 융자, 수출마케팅, 인력양성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 7월 28일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베트남 내 외국계 은행 1위인 신한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보 반 트엉 상임서기는 한국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위한 여러 가지 지원 노력을 소개하면서 최근 한국 드라마, 뷰티, 음악, 예능 등 한류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중진공은 하노이·호치민 수출인큐베이터(BI) 등 해외 거점을 기반으로 베트남 정부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현지 진출 기반을 조성해오고 있다. 양국 중소벤처기업 교류 활성화를 위해 주한 베트남 대사와 상품교역 확대, 기술교류 협력, 정책교류 확대 등에 대해 논의 중이며, APEC 혁신컨설팅, 정책연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추진 중이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김 이사장은 2015년 한-베 FTA 협상 시 한국 측 수석대표로 참여했던 경험을 회고하며, 양국 교역량이 5년 만에 2배가 넘고 1000억달러 목표 달성을 목전에 둔 것엔 양국 중소벤처기업 간 협력이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보 반 트엉 상임서기는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고위급 대표단으로 한국을 처음 방문했으며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의 격상을 통해 양국 간 긴밀한 협력관계가 지속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는 바이오, IT, 재생에너지 등 4차 산업혁명 및 금융 분야 협력 강화를 통한 양국 중소벤처기업 간 교류 활성화 방안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또한 한베 양국간 인적교류 확대를 위해 비자면제 기간을 기존 15일에서 인근 동남아 국가와 유사한 수준으로 연장검토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베트남은 전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이륜차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중진공은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이슈에 베트남과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토바이 등 퍼스널 모빌리티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양국 중소벤처기업 간 기술교류를 점차 확대해 베트남의 2050 넷제로(탄소중립) 실현을 도울 예정이다.
또한 김 이사장은 중진공 베트남 거점을 중심으로 금융 분야 공조도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 대상 정책자금 융자, 수출마케팅, 인력양성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 7월 28일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베트남 내 외국계 은행 1위인 신한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보 반 트엉 상임서기는 한국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위한 여러 가지 지원 노력을 소개하면서 최근 한국 드라마, 뷰티, 음악, 예능 등 한류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중진공은 하노이·호치민 수출인큐베이터(BI) 등 해외 거점을 기반으로 베트남 정부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현지 진출 기반을 조성해오고 있다. 양국 중소벤처기업 교류 활성화를 위해 주한 베트남 대사와 상품교역 확대, 기술교류 협력, 정책교류 확대 등에 대해 논의 중이며, APEC 혁신컨설팅, 정책연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추진 중이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