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광명시에 사는 1인 가구 청장년 A씨는 최근 10년 사이 부모를 포함한 사랑하는 가족 3명이 잇따라 사망하면서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아 심리적, 정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진 그는 직장도 제대로 다니지 못하게 된데다가 하나밖에 남지 않은 동생에게 빌려준 신용카드로 인해 부채가 생기면서 경제적으로도 힘든 상황에 놓이게 됐다.
지난해 초 극심한 우울증과 대인기피가 생긴 A씨는 자살 충동으로까지 상황이 악화하면서 삶의 희망을 점차 잃어가고 있었다.
이때 광명시 희망복지지원단이 A씨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A씨의 어려운 처지를 알게 된 희망복지지원단은 설득 끝에 그를 만나 상담을 진행한 뒤 자살예방센터와 연계해 병원에서 정신과 상담 치료를 받도록 지원했다.
이어 생활비를 벌지 못하고 있던 그에게 정부의 긴급복지 지원정책을 적용해 생계·주거비 명목으로 월 90여만원을 지급하고, 채무상담센터와 법률구조공단을 통해 파산신청을 해 부채의 늪에서도 벗어나게 도와줬다.
지난 1년간 희망복지원지원단의 도움을 받아 사례관리 지원이 종료된 A씨는 소감을 묻는 지원단에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돼 신속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며 "살고 싶은 희망도 없었고 사람이 무서워 밖을 나가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나를 다시 한번 살게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광명시의 사회복지담당공무원과 민간의 통합사례관리사·민간사례관리사로 구성된 희망복지지원단은 빈곤과 질병 등 복합적인 어려움에 부닥친 시민을 발굴해 경제·심리·법률·의료·주거·복지 등 통합적인 지원 서비스를 하고 있다.
2016년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시민 6천436명을 발굴해 지원했다.
정선영 광명시 사례관리지원팀장은 "최근 청장년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고독사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데, 이들을 발굴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아울러 부모를 간병하느라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간병인에 대해서도 도움을 주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알선수재 혐의 일부가 유죄로 인정돼 1심에서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지지자에게 옥중 편지를 보내 감사의 뜻을 전한 사실이 알려졌다.12일 온라인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김 여사가 수감돼 있는 서울남부구치소로 서신을 보낸 한 지지자가 받은 자필 편지 사진이 공개됐고, 해당 내용은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편지는 지지자의 이름과 함께 "김건희입니다"로 시작한다. 김 여사는 편지에서 "오늘은 일요일, 저녁 8시를 향해 가는데 두어 시간 전에 굵은 함성이 들려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며 "종종 밖에서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에게 손이라도 흔들어 소통하고 싶지만, 창이 전부 통제되어 어쩔 수가 없다"고 적었다.이어 "부족하고 죄 많은 제게도 사랑을 주시는 분들이시니 하나님께서 꼭 지켜주실 거라 기도한다"며 "저를 위해 위로를 해 주시니 몸이 아파도 기운을 내야겠다"고 밝혔다.또 "저를 용서하시고 위로해 주시니 이보다 더 (큰) 하나님의 은혜가 어디 있겠느냐"며 "말할 수 없이 감사드립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김 여사의 근황은 변호인단을 통해서도 전해진 바 있다. 변호를 맡은 유정화 변호사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에 '보내주신 마음, 모두 기억하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영치금과 함께 보내주시는 짧은 메시지와 편지, 기도글들을 읽으며, 편지와 함께 보내주신 그림이나 사진 등을 구치소 벽에 붙여두고 큰 위안으로 삼고 계신다"고 전했다.또 어지러움증 등 건강상의 이유로 답장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지지자들
경찰이 이재명 대통령과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고발된 한국사 강사 출신 보수 유튜버 전한길 씨(55)를 12일 소환 조사한다.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를 받는 전 씨에게 이날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전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 대통령이 대장동 사업으로 번 1조원 이상의 비자금을 싱가포르에 숨겨뒀다",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과 사이에 혼외자가 생겼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전 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 제2항(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전 씨와 관련한 고발 사건은 현재까지 총 8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전 씨는 지난 3일 미국에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162일 만에 귀국했다. 그는 국제사회에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인권 탄압을 알리겠다며 지난해 8월 출국한 바 있다.전 씨는 귀국 당시와 경찰 조사와 관련해 "55년간 법 없이 살아왔는데 이재명 정권 들어서서 8건이나 고발을 당했다. 표현의 자유를 막기 위한 지나친 고발·고소"라며 "도주 우려도, 증거 인멸 우려도 없고 죄도 없다고 생각한다. 성실하게 조사받고 무죄를 증명하면 된다"고 말했다.전 씨는 이날 조사에 앞서 형사기동대가 있는 서울 동작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예고했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배우 이원종이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물망에 올랐으나 최종 탈락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후보자 면접 심사 결과 이원종을 포함한 대상자 5명이 모두 탈락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조만간 원장 인선을 위한 재공모에 나설 예정이다.앞서 한국콘텐츠진흥원 측은 새 원장 인선을 위해 1차 32명의 서류 접수를 받았고 이 중 심사를 통과한 3~5명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다. 이원종을 포함해 방송사, 제작사 관계자 등이 최종 심사 후보까지 올랐지만 합격자는 1명도 없었다.후보자들이 모두 탈락하면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조만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인선을 위해 재공모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이원종은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다가 1999년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로 데뷔한 이후 SBS '야인시대'의 구마적 등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일 때부터 꾸준히 지지 유세에 참여해 왔다. 지난 대선에서는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 직속 K-문화강국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기도 했고 유세에서 "뼛속도 이재명"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하지만 이 같은 이력 때문에 이원종의 한국콘텐츠진흥원 새 원장 후보 거론에 야당에서는 '보은 인사'라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한국콘텐츠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대중문화 지원 기관이다. 원장 임기는 3년이며 경영 실적 등 평가 결과에 따라 1년 단위의 연임이 가능하다. 2024년 9월 조현래 전 원장이 퇴임한 이후 줄곧 공석을 유지했다. 유현석 부원장이 직무대행을 맡아 조직을 이끌어왔다.연봉은 상여금을 포함해 2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배우 출신이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