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펠로시 안만난다"…깜짝접견 가능성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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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3일 대만 타이베이 총통부에서 열린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의 회담 도중 연설하고 있다. [사진=대만 총통부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208/01.30824241.1.jpg)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과 펠로시 의장의 만남은 대통령의 휴가 일정 등으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오늘 오전 브리핑 내용에서 달라진 것이 없다"고 전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여권 및 대통령실 관계자들을 인용해 윤 대통령과 펠로시 의장이 4일 만나는 것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펠로시 의장이 한국을 방문하기로 결정했을 당시 윤 대통령이 여름 휴가 중 지방 일정이 있어 만나지 않기로 했으나 지방 일정을 취소하고 서울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과 펠로시 의장의 만남에 대해 "조율이 없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또 미중 갈등의 중심에 놓인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해 "우리 정부는 대화와 협력을 통한 역내 평화와 안정이 필요하다는 기조 하에 역내 당사국들과 제반 현안에 관해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펠로시 하원의장의 동아시아 순방 일정이 예정대로 순조롭게 마무리되길 바란다"며 "하원의장의 방한을 환영하며 한미 양국 국회의장 협의를 통해 많은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