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대체불가능토큰(NFT) 발행자와 구매자를 연결하는 NFT 마켓플레이스 ‘탑포트’의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일 발표했다.

탑포트는 NFT 전문작가에게 NFT 컬렉션 구성부터 NFT 발행(민팅)과 커뮤니티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전문지식이 없는 구매자도 지갑을 만들어 NFT 작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다.

탑포트에는 간송메타버스뮤지엄과 영실업 등 대형 콘텐츠 제작사와 ‘kdk’란 작가명으로 활동하는 김도균 서울예술대 교수 등 국내 NFT 작가 20여 명의 작품 3000여 점이 공개됐다.

SK텔레콤은 암호화폐로 NFT를 구매해야 했던 기존 마켓플레이스보다 구매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암호화폐 대신 원화로 살 수 있도록 했다. 웹3 지갑 서비스를 도입해 사용자의 개인 키를 저장하지 않으면서도 키 분실 시 복구를 지원하는 등 편의성과 안전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향후 NFT 선물하기와 경매 방식의 거래 도입, 크리에이터와 구매자 간 교류를 위한 커뮤니티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탑포트를 활성화한다는 목표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