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달 토지거래허가제를 해제한 후 부동산 시장 급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매매 동향에 따르면 강남3구에서 시작된 상승세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시장 과열 우려에 서울시는 ‘토지거래허가제 완화 이후 가격 상승은 없다’는 설명자료까지 냈다. 전문가들은 규제 완화가 단기적 상승효과는 있겠지만 지속적인 동력이 되긴 어렵다고 봤다. 금리 인하, 경기 침체, 공급 부족 등의 변수에 더 주목해야 한다는 뜻이다. 2월 아파트 거래량 급증서울시는 지난달 12일 토지거래허가지역 해제를 발표했다. 강남·송파구 국제교류복합지역(GBC) 인근 4개 동에 있는 아파트 305곳 중 291곳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즉시 해제됐다.시장은 가격 상승 기대에 들썩였다. 거래량부터 늘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아파트 매매(계약일 집계기준)는 3232건(지난 6일 기준)으로 지난 1월(3312건)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왔다. 거래 신고 기한이 이달 말인 것을 고려하면 1월보다 더 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강남구는 194건으로 지난 1월(192건)을 넘어섰다. 송파구와 서
정대선 전 에이치앤아이엔씨(HN Inc) 사장 소유의 서울 성북구 성북동 대지와 주택이 법원 경매로 나왔다. 정 전 사장은 현대가(家) 3세이자 노현정 전 아나운서의 남편이다.8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내달 8일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정 전 사장 소유의 서울 성북동 대지에 대한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다.성북동 고급 주택가 사이에 위치한 이 대지는 604.0㎡(183평) 규모다. 감정 평가액은 66억9000만원이다.이번 경매는 평택저축은행의 강제경매 신청에 따른 것이다. 이미 지난달 27일 평가액 그대로 한차례 경매가 진행됐으나 새 주인을 찾지 못한 채 유찰됐다. 강제경매는 채권자가 소송을 통해 법원에서 채무 금액이 있다는 판결을 받아낸 후 채무자의 재산을 채권자가 경매를 신청하는 것이다.1차 경매에서 유찰되면서 내달 2차 경매는 감정가에서 20% 떨어진 53억5000만원에서 입찰이 진행된다.등기부 현황을 보면 이 대지는 원래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소유였으나 2001년 손자인 정 전 사장에게 상속된 바 있다. 해당 부지에는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이 있으나 건물은 정 전 사장의 형인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대표 명의다. 따라서 대지에 대해서만 경매가 진행된다.이에 지지옥션 이주현 전문위원은 "낙찰받아도 사용이 제한되고, 법률적 분쟁이 발생할 소지도 있어서 아무래도 쉽게 낙찰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정 전 사장 부부가 거주 중인 성북동 고급 빌라도 평택저축은행의 경매 신청으로 강제 경매가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228㎡(69평) 타운하우스 형태의 고급 빌라 단지에 속한 이 집의 감정가는 26억9000만원이다. 이 또한 지난달 첫 경매에서
쌍용건설이 다음달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에서 주거복합단지 ‘쌍용 더 플래티넘 서면’을 공급한다. 지하철역과 쇼핑 교육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단지는 아파트 432가구(3개 동)와 오피스텔 36실(1개 동)로 구성된다. 아파트·오피스텔 모두 전용면적 84㎡로 짓는다.부산 지하철 2호선 부암역과 가깝다. 지하철 서면역(1·2호선)까지 정거장 1개, 국제금융센터·부산은행역까지 정거장 3개 거리다. 가야대로와 신천대로를 통해 서면으로 연결되고, 동서고가도로를 이용하면 남해고속도로 진입이 쉽다.부산 상권을 대표하는 서면에 있는 쇼핑·외식·문화 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도 인근에 있다. 단지 남쪽에는 ‘도심권 혁신파크’로 조성되는 범천철도차량정비단 부지 개발사업이 예정돼 있다.주변에 학교도 많다. 부천초와 서면중뿐 아니라 동성고, 문현여고, 가야고 등도 가까운 편이다. 단지 맞은편에 영어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부산글로벌빌리지가 있다. 최고 48층에 모든 가구를 4베이(거실과 방 3개 전면 향 배치)로 설계했다.안정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