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젠바이오텍, 화이자·AZ 출신 암 전문가 임상 고문 선임
엔케이맥스는 미국 법인 엔케이젠바이오텍의 과학 및 임상 고문으로 20년 이상 경력의 종양학 전문가인 용 벤 박사(사진)를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용 벤 박사는 북경 유니온대학병원 외과 종양 전문의 출신이다. 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 등 다수의 다국적 제약사에서 종양학 분야 임상을 주도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아스트라제네카에서 글로벌 임상 책임자(global clinical leader)로 근무하며 면역관문억제제인 ‘더발루맙(임핀지)’의 승인을 이끌었다. 밀레니엄 파마슈티컬스 재직 당시에는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익사조밉’, 화이자에서는 신장암 치료제 ‘액시티닙’의 승인을 주도했다고 전했다.

바이오아틀라와 베이진에서는 최고의료책임자(CMO)를 역임하며 임상 1~3상 및 인허가를 주도했다.

용 벤 박사는 엔케이젠바이오텍에서 임상 설계 및 실행 등에 기여할 예정이다.

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는 "종양학과 혈액학 분야에서 임상 성공을 이끌었던 용 벤 박사가 과학 및 임상 고문으로 합류해 기쁘다"며 "슈퍼 자연살해(NK)치료제를 고형암 및 신경퇴행성 질환 약으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 전략 개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