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中 "대만해협 동쪽으로 장거리 사격…소기 성과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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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을 관할하는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중국 소셜미디어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동부전구 육군 부대는 대만해협 동부 특정 구역에 장거리 실탄 사격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탄착 지점이 대만이 주장하는 영해 이내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지만 대만 해협 중간선을 넘어선 포격은 대만이 중국 영토라는 주장을 행동으로 보여주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대만은 이를 자신들에 대한 주권 침해이자 도발로 간주할 전망이다.
앞서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는 지난 2일 펠로시 의장의 대만 도착 직후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로 설정한 6개 구역의 해·공(空)역에서 인민해방군이 4일 낮 12시(한국시간 오후 1시)부터 7일 낮 12시까지 중요 군사훈련과 실탄사격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 정부는 이 기간 훈련이 진행될 해·공역에 선박과 항공기의 진입을 금지하는 공지를 발표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