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0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6% 증가했다고 4일 공시했다. 사진은 CU 숏폼 드라마 편의점 고인물 포스터. 사진=BGF리테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0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6% 증가했다고 4일 공시했다. 사진은 CU 숏폼 드라마 편의점 고인물 포스터. 사진=BGF리테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0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6% 증가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는 증권가 추정치를 소폭 하회한 수치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국내 증권사의 BGF리테일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평균(컨센서스)은 750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2.8%, 22.6% 늘어난 1조9186억원, 57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5.2% 늘어난 108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순이익은 12.8%, 33% 개선된 3조6108억원, 834억원으로 집계됐다.
CU 연세크림빵시리즈. 사진=BGF리테일
CU 연세크림빵시리즈. 사진=BGF리테일
BGF리테일은 2분기 매출 증가에 대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맞춰 입지별 영업 대응력을 높이고 신상품과 시즌 상품 도입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결과라고 풀이했다. 또한 돌풍을 일으킨 '연세우유생크림빵' 등 자체브랜드(PB) 제품의 호조 역시 매출 증가 요인으로 꼽았다. 올해 1월 출시된 연세우유생크림빵은 누적 600만 개가 팔려 CU의 상반기 대표 히트상품이 됐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최근 물가 상승에 적극 대응해 초특가 상품 기획, 알뜰 쇼핑 프로모션 등으로 집객 효과를 높였다. 특히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차별화 상품이 인기를 끌며 매출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