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경찰서는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로 10대 중학생 A군을 구속하고, 함께 범행한 B군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사이드미러 펴진 차만 골라 턴 10대들 경찰에 덜미
A군 등은 지난 6월 중순부터 한 달여간 오산시 일대에서 문이 잠기지 않아 사이드미러가 펴져 있는 차량만을 골라 지갑 등을 훔치는 등 10여 차례에 걸쳐 4천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차량 1대와 오토바이 3대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동종 전과가 있는 데다가 출석요구에 수 차례 불응한 A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지난 2일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은 A군 등이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