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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컬럼비아대 필수 공통 교육과정인 ‘코어 커리큘럼’ 연구소장을 지낸 저자가 ‘교양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간호사, 컴퓨터 과학자, 회계사, 사업가 등을 꿈꾸는 학생들이라면 교양 교육을 필수로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교양 교육은 ‘무엇을 위해 사는가’를 묻는다. 질문하지 않는 교육, 복종과 순종의 교육, 노예 교육과 대척점에 있다. 저자는 “오늘날 미국 대학의 고등 교육, 나아가 시민 문화가 당면한 위험은 교양 교육이 사회적 엘리트의 독점 영역이던 시대로 회귀하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조미현 옮김, 에코리브로, 288쪽, 1만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