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지난 3~4일 해외 우수 대학 박사 과정 인재를 대상으로 ‘현대 비전 콘퍼런스’를 열었다. 신재원 현대차 AAM본부장(사장)이 3일 콘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지난 3~4일 해외 우수 대학 박사 과정 인재를 대상으로 ‘현대 비전 콘퍼런스’를 열었다. 신재원 현대차 AAM본부장(사장)이 3일 콘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3~4일 해외 인재를 모집하기 위한 채용행사 ‘현대 비전 콘퍼런스’를 처음 열었다고 5일 발표했다.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스탠퍼드, 하버드, 옥스퍼드 등 북미·유럽 12개국의 우수 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글로벌 인재와 현대차 임직원 총 100명이 참석했다. 글로벌 인재는 인공지능(AI),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미래 핵심 기술을 전공하고 있는 이들이다.

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행사에는 장재훈 사장, 신재원 사장이 참석해 환영사를 했다. 현대차의 분야별 임원급 기술리더 등도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참가자들과 부서별 직원 사이에 채용 관련 질의응답 시간도 있었다.

4일엔 참가자들이 현대차 남양연구소를 방문해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모델 △제네시스 사운드 아키텍처 △수소트럭 가상현실(VR) 등 신기술을 체험했다. 5일엔 희망자에 한해 현대차 의왕연구소에 있는 로보틱스랩도 둘러봤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 앞서 북미 주요 대학을 돌며 설명회, 직무상담 자리를 마련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