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피해자, 택시기사와 힘 합쳐 현금수거책 붙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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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한 걸 직감한 피해자가 택시기사와 힘을 합쳐 현금수거책을 붙잡았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5시께 충남 홍성군의 한 마을회관 앞에서 보이스피싱 수거책 A(40대)씨가 피해자 B(60대)씨를 만나 현금 1천800여만 원을 건네받았다.
B씨는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주겠다는 보이스피싱 조직원 말에 속은 상태였다.
하지만 받은 돈을 세지도 않고 황급히 자리를 떠난 A씨를 수상이 여긴 B씨는 자신이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인지했다.
B씨는 A씨가 택시를 타고 도주할 것을 예상, 홍성 콜택시 회사에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한 뒤 인상착의 등을 알렸다.
이에 콜택시 회사는 지역의 모든 택시기사에게 관련 내용을 공유했고, 자신이 태운 승객이 범인임을 직감한 택시기사가 SNS 메시지를 통해 콜택시 회사에 알렸다.
결국 A씨는 범행 4시간 30여 분 만에 충북 청주에서 잠복 중이던 경찰에 체포됐다.
충북 경찰은 피해자에게 현금을 되돌려주고 A씨 신병을 충남 홍성경찰서로 인계했다.
/연합뉴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5시께 충남 홍성군의 한 마을회관 앞에서 보이스피싱 수거책 A(40대)씨가 피해자 B(60대)씨를 만나 현금 1천800여만 원을 건네받았다.
B씨는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주겠다는 보이스피싱 조직원 말에 속은 상태였다.
하지만 받은 돈을 세지도 않고 황급히 자리를 떠난 A씨를 수상이 여긴 B씨는 자신이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인지했다.
B씨는 A씨가 택시를 타고 도주할 것을 예상, 홍성 콜택시 회사에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한 뒤 인상착의 등을 알렸다.
이에 콜택시 회사는 지역의 모든 택시기사에게 관련 내용을 공유했고, 자신이 태운 승객이 범인임을 직감한 택시기사가 SNS 메시지를 통해 콜택시 회사에 알렸다.
결국 A씨는 범행 4시간 30여 분 만에 충북 청주에서 잠복 중이던 경찰에 체포됐다.
충북 경찰은 피해자에게 현금을 되돌려주고 A씨 신병을 충남 홍성경찰서로 인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