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6월 경상수지, 두 달 연속 '흑자'…상반기 247억달러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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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경상수지, 목표치 달성…흑자 규모는 40%↓
수출은 6월까지 20개월 연속 증가세
수출은 6월까지 20개월 연속 증가세
상반기 경상수지가 247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목표치(210억달러)를 달성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2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는 247억8000만 달러(약 32조4122억원)를 기록하면서, 목표치를 뛰어넘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흑자 폭은 169억7000만 달러(약 40%)나 축소됐다.
6월 경상수지는 56억1000만달러(약 7조3378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4월 2020년 4월(40억2000만 달러 적자) 이후 24개월 만에 적자로 전환한 후 두 달 연속 흑자를 이어간 것이다. 지난해 6월엔 88억3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6월 수출은 595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1% 늘었다. 이는 20개월 연속 증가세다.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이어졌지만 대중국 수출 부진 등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같은 기간 5월 수입은 559억4000만달러로 18.9% 증가했다. 18개월 연속 증가세로, 원자재가 급증하고 자본재 등도 확대된 영향이다.
서비스수지는 4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엔 10억2000만달러 적자였다. 올해 6월 운송수지가 16억5000만달러로 흑자 규모가 확대되면서 적자 규모가 줄었다. 여행수지 적자 규모는 6억9000만달러로 작년 6월보단 늘었다. 임금·배당·이자 흐름과 관련된 본원소득수지는 27억7000만달러 흑자로, 지난해 6월(25억6000만달러)과 비슷했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6월 중 40억6000만달러 늘었다. 직접투자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38억1000만달러 늘었으며,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8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는 23억달러 증가했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14억5000만달러 감소했다. 내국인의 해외투자는 27개월 연속 증가세다. 외국인의 국내주식투자는 미 중앙은행(Fed)의 긴축 강화 등으로 감소폭이 확대됐지만, 채권투자는 단기채권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2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는 247억8000만 달러(약 32조4122억원)를 기록하면서, 목표치를 뛰어넘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흑자 폭은 169억7000만 달러(약 40%)나 축소됐다.
6월 경상수지는 56억1000만달러(약 7조3378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4월 2020년 4월(40억2000만 달러 적자) 이후 24개월 만에 적자로 전환한 후 두 달 연속 흑자를 이어간 것이다. 지난해 6월엔 88억3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6월 수출은 595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1% 늘었다. 이는 20개월 연속 증가세다.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이어졌지만 대중국 수출 부진 등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같은 기간 5월 수입은 559억4000만달러로 18.9% 증가했다. 18개월 연속 증가세로, 원자재가 급증하고 자본재 등도 확대된 영향이다.
서비스수지는 4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엔 10억2000만달러 적자였다. 올해 6월 운송수지가 16억5000만달러로 흑자 규모가 확대되면서 적자 규모가 줄었다. 여행수지 적자 규모는 6억9000만달러로 작년 6월보단 늘었다. 임금·배당·이자 흐름과 관련된 본원소득수지는 27억7000만달러 흑자로, 지난해 6월(25억6000만달러)과 비슷했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6월 중 40억6000만달러 늘었다. 직접투자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38억1000만달러 늘었으며,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8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는 23억달러 증가했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14억5000만달러 감소했다. 내국인의 해외투자는 27개월 연속 증가세다. 외국인의 국내주식투자는 미 중앙은행(Fed)의 긴축 강화 등으로 감소폭이 확대됐지만, 채권투자는 단기채권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