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AIG 오픈 1R 공동 5위…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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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최혜진 공동 10위…선두는 일본 시부노
전인지(2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총상금 730만 달러) 첫날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리며 '커리어 그랜드 슬램' 도전에 시동을 걸었다.
전인지는 4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이스트로디언의 뮤어필드(파71·6천72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기록, 이민지(호주), 셀린 부티에(프랑스) 등과 공동 5위에 올랐다.
6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시부노 히나코(일본)와는 3타 차다.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제패, 3년 8개월 만에 LPGA 투어 대회 우승을 거둔 전인지는 또 한 번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 사냥에 나섰다.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는 현재 셰브론 챔피언십, US여자오픈,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에비앙 챔피언십, AIG 여자오픈 등 5개가 열리며, 이 중 4개 대회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으로 인정받는다.
2015년 US오픈,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올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전인지는 AIG 여자오픈이나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트로피를 추가하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다.
이날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전인지는 전반 보기 없이 4∼5번 홀 연속 버디를 뽑아냈고, 12번 홀(파4)에서도 한 타를 더 줄여 순항했다.
15번 홀(파4)에서 유일한 보기가 기록됐지만, 17번 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상위권에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전인지는 "시작 전 바람이 많이 불고 비도 와서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는데, 비가 멈추고 제시카 코다(미국), 조지아 홀(잉글랜드) 같은 좋은 동반자들과 경기한 덕분에 스코어가 잘 나왔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그는 "대회 준비를 잘했고, 컨디션이 좋다"며 "링크스 코스에 익숙하지는 않지만, LPGA 투어에 와서 여러 번의 경험이 있기에 이를 살려서 대회를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5년 이 대회 우승자 박인비(34)는 2언더파 69타로 신인 최혜진(23) 등과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지난달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과 지난주 트러스트 골프 여자 스코틀랜드오픈에서 연속 컷 탈락한 박인비는 모처럼 60대 타수를 써내며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
그는 "쉽지 않은 상황에서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
백 나인에서 샷 실수가 좀 있었는데, 벙커샷이 좋았다"고 자평했다.
유소연(32)과 지은희(36), 김아림(27)은 1언더파 70타를 쳐 넬리 코다(미국) 등과 공동 13위에 올랐다.
이정은(26), 김인경(34),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은 공동 26위(이븐파 71타), 김효주(27),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홍정민(20)은 공동 56위(2오버파 73타)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은 5오버파 76타로 공동 103위에 그치며 컷 통과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세계랭킹 2, 3위인 이민지, 코다와 같은 조에서 경기한 고진영은 버디는 하나에 그치고 보기 6개를 쏟아냈다.
2019년 이 대회 우승자인 시부노는 버디를 8개 쓸어 담고 보기 2개를 적어내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 당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동하던 중 잉글랜드 밀턴킨스에서 열린 이 대회에 출전해 '깜짝 우승'으로 이름을 알린 시부노는 퀄리파잉 시리즈를 통해 이번 시즌 LPGA 투어에 정식 데뷔했다.
제시카 코다(미국)가 한 타 차 2위(5언더파 66타)를 달렸고, 가비 로페스(멕시코)와 루이스 던컨(스코틀랜드)이 공동 3위(4언더파 67타)로 선두권을 형성했다.
/연합뉴스
전인지는 4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이스트로디언의 뮤어필드(파71·6천72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기록, 이민지(호주), 셀린 부티에(프랑스) 등과 공동 5위에 올랐다.
6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시부노 히나코(일본)와는 3타 차다.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제패, 3년 8개월 만에 LPGA 투어 대회 우승을 거둔 전인지는 또 한 번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 사냥에 나섰다.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는 현재 셰브론 챔피언십, US여자오픈,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에비앙 챔피언십, AIG 여자오픈 등 5개가 열리며, 이 중 4개 대회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으로 인정받는다.
2015년 US오픈,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올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전인지는 AIG 여자오픈이나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트로피를 추가하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다.
이날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전인지는 전반 보기 없이 4∼5번 홀 연속 버디를 뽑아냈고, 12번 홀(파4)에서도 한 타를 더 줄여 순항했다.
15번 홀(파4)에서 유일한 보기가 기록됐지만, 17번 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상위권에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전인지는 "시작 전 바람이 많이 불고 비도 와서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는데, 비가 멈추고 제시카 코다(미국), 조지아 홀(잉글랜드) 같은 좋은 동반자들과 경기한 덕분에 스코어가 잘 나왔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그는 "대회 준비를 잘했고, 컨디션이 좋다"며 "링크스 코스에 익숙하지는 않지만, LPGA 투어에 와서 여러 번의 경험이 있기에 이를 살려서 대회를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5년 이 대회 우승자 박인비(34)는 2언더파 69타로 신인 최혜진(23) 등과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지난달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과 지난주 트러스트 골프 여자 스코틀랜드오픈에서 연속 컷 탈락한 박인비는 모처럼 60대 타수를 써내며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
그는 "쉽지 않은 상황에서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
백 나인에서 샷 실수가 좀 있었는데, 벙커샷이 좋았다"고 자평했다.
유소연(32)과 지은희(36), 김아림(27)은 1언더파 70타를 쳐 넬리 코다(미국) 등과 공동 13위에 올랐다.
이정은(26), 김인경(34),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은 공동 26위(이븐파 71타), 김효주(27),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홍정민(20)은 공동 56위(2오버파 73타)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은 5오버파 76타로 공동 103위에 그치며 컷 통과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세계랭킹 2, 3위인 이민지, 코다와 같은 조에서 경기한 고진영은 버디는 하나에 그치고 보기 6개를 쏟아냈다.
2019년 이 대회 우승자인 시부노는 버디를 8개 쓸어 담고 보기 2개를 적어내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 당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동하던 중 잉글랜드 밀턴킨스에서 열린 이 대회에 출전해 '깜짝 우승'으로 이름을 알린 시부노는 퀄리파잉 시리즈를 통해 이번 시즌 LPGA 투어에 정식 데뷔했다.
제시카 코다(미국)가 한 타 차 2위(5언더파 66타)를 달렸고, 가비 로페스(멕시코)와 루이스 던컨(스코틀랜드)이 공동 3위(4언더파 67타)로 선두권을 형성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