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Z플립4 찬물 끼얹기?…모토로라 "삼성 언팩 다음날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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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고위 관계자 신작 폴더블폰 사진 SNS 게시
레이저 2022 잠금화면 8월11일 오후2시 가리켜
레이저 2022 잠금화면 8월11일 오후2시 가리켜
미중 갈등 고조로 지난 2일 돌연 신제품 발표를 취소한 모토로라가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행사 이튿날 신규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천징 레노버 중국 휴대폰사업부 사장은 지난 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달 11일 오후 2시께 차세대 폴더블폰 '레이저 2022' 공개를 시사했다. 천 사장은 SNS에 레이저 2022 폴더블폰 사진을 올리며 "우리는 폴더블폰 외부, 특히 디스플레이 화면 결 개선에 신경썼다"고 말했다.
사진 속 레이저 2022 폴더블폰 잠금화면 시계가 8월11일 오후 2시를 가르키고 있어 신제품 발표회가 이날로 변경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게시물을 본 한 누리꾼이 "잠금화면 시계가 8월11일 오후 2시로 설정돼 있다. 런칭 시간을 예고한 게 아니냐"라는 댓글을 달았고, 천 사장은 구체적 언급을 하진 않았지만 해당 댓글에 웃는 얼굴의 이모티콘을 게시했다. 당초 업계는 모토로라가 지난달 신제품 레이저 2022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난달 20일 삼성전자가 언팩 초대장을 발송한 지 이틀 만에 모토로라는 언팩 한 주 전인 이달 2일로 신제품 발표회 일정을 잡았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신제품 공개 당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미중 갈등이 고조되자 모토로라는 신제품 발표회를 불과 1시간30분 앞두고 돌연 취소했다. 미중 갈등에 소비자 구매 심리 위축, 주목도 하락 등으로 부담을 느껴 일정을 변경한 것으로 업계는 관측했다.
레이저 2022는 모토로라가 약 2년 만에 야심차게 내놓은 3세대 폴더블폰이다. 모토로라는 2019년과 2020년에 각각 폴더블폰 '레이저2019'와 '레이저 5G'를 공개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때문에 모토로라는 이번 레이저 2022 출시를 앞두고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공을 들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폴더블폰 신작이 갤럭시Z플립 경쟁 모델로 언급된 적이 있어 이번에도 비슷한 시기에 출시해 주목도를 높이려는 포석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5일 업계에 따르면 천징 레노버 중국 휴대폰사업부 사장은 지난 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달 11일 오후 2시께 차세대 폴더블폰 '레이저 2022' 공개를 시사했다. 천 사장은 SNS에 레이저 2022 폴더블폰 사진을 올리며 "우리는 폴더블폰 외부, 특히 디스플레이 화면 결 개선에 신경썼다"고 말했다.
사진 속 레이저 2022 폴더블폰 잠금화면 시계가 8월11일 오후 2시를 가르키고 있어 신제품 발표회가 이날로 변경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게시물을 본 한 누리꾼이 "잠금화면 시계가 8월11일 오후 2시로 설정돼 있다. 런칭 시간을 예고한 게 아니냐"라는 댓글을 달았고, 천 사장은 구체적 언급을 하진 않았지만 해당 댓글에 웃는 얼굴의 이모티콘을 게시했다. 당초 업계는 모토로라가 지난달 신제품 레이저 2022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난달 20일 삼성전자가 언팩 초대장을 발송한 지 이틀 만에 모토로라는 언팩 한 주 전인 이달 2일로 신제품 발표회 일정을 잡았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신제품 공개 당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미중 갈등이 고조되자 모토로라는 신제품 발표회를 불과 1시간30분 앞두고 돌연 취소했다. 미중 갈등에 소비자 구매 심리 위축, 주목도 하락 등으로 부담을 느껴 일정을 변경한 것으로 업계는 관측했다.
레이저 2022는 모토로라가 약 2년 만에 야심차게 내놓은 3세대 폴더블폰이다. 모토로라는 2019년과 2020년에 각각 폴더블폰 '레이저2019'와 '레이저 5G'를 공개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때문에 모토로라는 이번 레이저 2022 출시를 앞두고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공을 들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폴더블폰 신작이 갤럭시Z플립 경쟁 모델로 언급된 적이 있어 이번에도 비슷한 시기에 출시해 주목도를 높이려는 포석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