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밤에 해안도로 역주행…킥보드 나눠 탄 10대 2명 크게 다쳐
킥보드 한 대를 같이 타고 해안도로를 역주행하던 10대 2명이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충돌해 크게 다쳤다.

5일 경남 마산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자정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해운동 편도 3차선 해안도로에서 A(16)군이 친구 B(16)군을 뒤에 태우고 전동킥보드를 몰다가 SUV와 부닥쳤다.

이 사고로 A군과 B군이 크게 다쳤다.

B군은 현재까지 의식이 없어 위중한 상태다.

SUV 운전자 또한 가벼운 부상으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A군 등이 1차로를 약 20∼30m 역주행하다가 맞은편에서 달려온 SUV와 정면으로 충돌한 것으로 파악했다.

당시 A군과 B군은 모두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A군은 원동기장치자전거 면허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블랙박스를 확인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