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오비 글로벌이 몇몇 채굴자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작업증명(PoW) 기반 이더리움(ETH) 하드포크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5일(현지시간) 후오브 글로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하드포크에 대한 커뮤니티의 합의를 존중한다. 하지만 실질적인 혁신과 개선이 없는 하드포크를 권장하지 않으며 어떠한 형태의 사전 채굴 행위도 반대한다"며 "이러한 행동은 가치가 없으며 커뮤니티와 업계에 분열과 혼란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후오비 글로벌은 이더리움 하드포크를 통해 만들어진 파생 자산에 대해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태도를 견지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당사의 보안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경우에만 규정에 따라 지원하겠다는 것.

후오비 글로벌이 내세운 요구 사항은 다음과 같다. ▲이더리움을 포함한 하드포크 프로젝트팀은 하드포크 전 후오비 글로벌에 이를 통보하고 답변을 받을 것 ▲양방향 재생 보호(Two-way Replay Protection)을 기본적으로 지원할 것 ▲새로운 체인은 기존의 체인에 의해 제거되지 않을 것 ▲모든 지갑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하드포크된 체인에서의 거래를 차별화할 것 ▲하드포크 시작 전 공개 테스트 및 평가를 통과한 공식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를 게시할 것 등이다.

후오비 글로벌은 "임의의 하드포크 및 사전 채굴과 같은 무책임한 행위를 조장하지 않겠음을 다시 한번 선언한다"며 "하드포크에 대한 사전 평가를 진행하고 표준화된 사항을 통해 개발을 진행할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후오비 "무책임한 하드포크 반대...요구 사항 충족 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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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cow5361@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