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스1
6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스1
코로나19가 재유행하는 가운데 6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10만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0만156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10만7807명)보다 6246명 줄었지만, 중간집계로 엿새째 10만명을 넘겼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확진자 수는 동시간대 1주일 전인 지난달 30일(7만191명)의 1.45배로, 3만1370명 늘었다. 2주일 전인 지난달 23일(6만3282명)과 비교하면 3만8279명 늘어 1.60배에 달했다.

신규 확진자 수가 1주일 단위로 2배로 뛰는 '더블링' 현상은 둔화됐다. 다만 1주일 전 대비 신규 확진자 수의 배율은 지난 1일 1.13배, 2일 1.18배→3일 1.22배→4일 1.30배→5일 1.37배→6일 1.45배로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7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0만명대 중반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