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17억달러에 로봇청소기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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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로봇 인수…역대 4번째 규모
인공지능 로봇 사업 강화
인공지능 로봇 사업 강화
![아마존, 17억달러에 로봇청소기 품었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208/ZK.30790324.1.jpg)
아마존은 아이로봇을 17억달러(약 2조2100억원)에 인수한다고 지난 5일 발표했다. 인수가는 주당 61달러다. 전날 아이로봇 종가(49.99달러)에 22%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이 완화하자 실적이 고꾸라졌다. 아이로봇의 올 2분기 매출은 2억5440만달러(약 3316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다. 순손실은 4340만달러로 1년 전(280만달러)보다 15배 이상 늘었다. 위기 속에서 아이로봇은 전체 인력의 10%인 140여 명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의 이번 인수는 유기농 식료품 체인 홀푸드(137억달러), 할리우드 영화사 MGM(84억5000만달러), 1차 의료기관 운영업체 원메디컬(39억달러)에 이어 네 번째로 큰 규모다.
이날 인수 소식에 아이로봇 주가는 19% 넘게 뛰어올랐다. 아마존 주가는 1.24% 하락 마감했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