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분당사옥의 로고. 사진=연합뉴스
네이버 분당사옥의 로고. 사진=연합뉴스
한국투자증권은 8일 네이버에 대해 매출 불확실성은 있지만 하반기 실적 회복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 3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올 2분기 네이버는 매출액 2조400억원, 영업이익 336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23%, 0.2% 증가한 수치다.

이에 대해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폭이 크지는 않았으나 서치 플랫폼과 커머스 광고매출 성장률이 둔화된 점은 우려된다"면서도 "매출비중 이 높은 검색광고의 성장률이 안정적이며 커머스 또한 거래액이 시장 성장률을 웃돌고 있어 하반기 성장률 회복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커머스와 핀테크의 추가 수익화에 따른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으며 웹툰은 국내 대비 인당 평균매출액(ARPPU)이 높은 글로벌 지역의 결제이용자(PU)가 증가하고 있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노릴 수 있을 것"이라며 "평가가치(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지 않으며,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