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팔자'에 하락 출발…2490선 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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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 '팔자'에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도 동반 하락 중이다.
8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0.02포인트(0.4%) 내린 2480.78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79억원, 230억원 사들이는 반면, 기관 홀로 896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이날 코스피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11%)만이 소폭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전장 대비 2.98포인트(0.36%) 하락한 828.66에 거래 중이다. 수급을 살펴보면 개인이 홀로 380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4억원, 5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1.46%), 셀트리온제약(0.8%), 알테오젠(0.94%), 에코프로(1.65%) 등이 상승 중이다. 그 밖에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 종목은 내리고 있다.
증권가에선 우리 증시가 최근의 상승분을 반납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봤다. 달러화 강세 요인이 확인된 가운데 중국·미국 전기차 업종의 하락으로 2차전지 업종에 대한 매물 출회 가능성이 부각돼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웨스턴 디지털 실적 부진 등으로 반도체 업종이 약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0.91% 하락한 점도 부담"이라며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소폭 하락 출발 후 최근 상승에 따른 매물 소화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7월 고용지표가 예상을 크게 웃돈 영향에 지난 주말 미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점은 우리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서 연구원은 짚었다.
미 노동부의 7월 고용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는 52만8000개 늘었다.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의 가장 큰 증가폭이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인 25만8000명 증가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기도 하다.
7월 고용지표가 크게 개선되면서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 속도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렸다. Fed가 3번 연속 0.75%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미셸 바우만 Fed 이사는 최근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지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6.65포인트(0.23%) 오른 32,803.4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75포인트(0.16%) 떨어진 4,145.1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3.02포인트(0.50%) 밀린 12,657.56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8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0.02포인트(0.4%) 내린 2480.78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79억원, 230억원 사들이는 반면, 기관 홀로 896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이날 코스피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11%)만이 소폭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전장 대비 2.98포인트(0.36%) 하락한 828.66에 거래 중이다. 수급을 살펴보면 개인이 홀로 380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4억원, 5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1.46%), 셀트리온제약(0.8%), 알테오젠(0.94%), 에코프로(1.65%) 등이 상승 중이다. 그 밖에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 종목은 내리고 있다.
증권가에선 우리 증시가 최근의 상승분을 반납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봤다. 달러화 강세 요인이 확인된 가운데 중국·미국 전기차 업종의 하락으로 2차전지 업종에 대한 매물 출회 가능성이 부각돼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웨스턴 디지털 실적 부진 등으로 반도체 업종이 약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0.91% 하락한 점도 부담"이라며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소폭 하락 출발 후 최근 상승에 따른 매물 소화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7월 고용지표가 예상을 크게 웃돈 영향에 지난 주말 미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점은 우리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서 연구원은 짚었다.
미 노동부의 7월 고용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는 52만8000개 늘었다.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의 가장 큰 증가폭이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인 25만8000명 증가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기도 하다.
7월 고용지표가 크게 개선되면서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 속도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렸다. Fed가 3번 연속 0.75%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미셸 바우만 Fed 이사는 최근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지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6.65포인트(0.23%) 오른 32,803.4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75포인트(0.16%) 떨어진 4,145.1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3.02포인트(0.50%) 밀린 12,657.56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