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팔자'에 하락 출발…2490선 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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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208/ZA.30839800.1.jpg)
8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0.02포인트(0.4%) 내린 2480.78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79억원, 230억원 사들이는 반면, 기관 홀로 896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전장 대비 2.98포인트(0.36%) 하락한 828.66에 거래 중이다. 수급을 살펴보면 개인이 홀로 380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4억원, 5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1.46%), 셀트리온제약(0.8%), 알테오젠(0.94%), 에코프로(1.65%) 등이 상승 중이다. 그 밖에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 종목은 내리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웨스턴 디지털 실적 부진 등으로 반도체 업종이 약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0.91% 하락한 점도 부담"이라며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소폭 하락 출발 후 최근 상승에 따른 매물 소화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7월 고용지표가 예상을 크게 웃돈 영향에 지난 주말 미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점은 우리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서 연구원은 짚었다.
7월 고용지표가 크게 개선되면서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 속도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렸다. Fed가 3번 연속 0.75%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미셸 바우만 Fed 이사는 최근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지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6.65포인트(0.23%) 오른 32,803.4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75포인트(0.16%) 떨어진 4,145.1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3.02포인트(0.50%) 밀린 12,657.56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