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Q와 신세계까사미아의 브랜디드 웹예능 '에브리웨어' 이미지
IHQ와 신세계까사미아의 브랜디드 웹예능 '에브리웨어' 이미지
최근 시민에 개방된 청와대를 배경으로 한 OTT 기업이 광고 영상을 촬영해 공개했다.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그룹 IHQ 산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바바요는 신세계까사미아와 함께 브랜디드(광고형) 웹예능 '에브리웨어'를 공개한다고 8일 발표했다. 브랜디드 웹예능은 특정 브랜드가 알리고자 하는 메시지를 콘텐츠에 녹여낸 온라인 예능프로그램을 뜻한다.

바바요와 신세계까사미아는 최근 시민에 개방된 청와대 앞뜰에서 '에브리웨어' 1회를 촬영했다. 청와대 앞뜰에 '캄포 소파'를 옮겨놓고 청와대 관람객들의 반응을 살펴본 내용이다.

관람객 중 일부는 청와대 앞뜰에 소파가 왜 있는지 궁금해할 뿐 앉지는 않았다. 이후 한 관람객이 "대통령이 앉았던 자리인가"라는 말과 함께 셀카봉으로 기념사진을 찍으며 소파에 앉아 다른 이들이 합류했다. IHQ는 "'소파는 또다른 쉼'이라는 의미를 던지고자 마련한 콘텐츠"라고 설명했다.

IHQ는 OTT 바바요와 IHQ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매주 금요일 에브리웨어 에피소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청와대를 비롯해 한강, 시청 서울광장 등을 배경으로 신세계까사미아 가구뫄 각 장소가 어우러진 모습을 담는다는 구상이다. IHQ는 숏폼(짧은 영상) 중심 OTT로 바바요를 최근 출범했다.

청와대는 지난 5월 시민에 개방됐다. 그러나 기본적인 활용 방안에 대해선 임시 관리자 상태인 문화재청과 청와대 관리비서관실, 문화체육관광부 등 각 계에서 불협화음이 여전한 상태다. 일각에선 역사적 의미가 큰 공간의 '격'이 하락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2일엔 대통령실 청와대 관리·활용 자문단이 청와대 현장 시찰을 벌이고 활용안 마련 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